'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34건

  1. 2007.12.03 PUNK 와 FUNK 구별할 줄 아시나요? 1
  2. 2007.12.02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 Brave (2007) 5
  3. 2007.12.02 아이팟 터치 (ipod touch) 케이스
  4. 2007.11.30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쿠페 2
  5. 2007.11.30 지식채널e -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유
  6. 2007.11.29 무한도전 '움짤' 모음 1
  7. 2007.11.29 [설문조사결과] 무한도전 특집 BEST 10
  8. 2007.11.29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블로거의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성장할 것인가
  9. 2007.11.28 내 도메인의 가치는 얼마?
  10. 2007.11.28 [설문조사] 무한도전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특집'은?
  11. 2007.11.28 "1990년 이후, 우리를 매료시킨 영화음악 TOP 20"(1위-공동10위)
  12. 2007.11.27 익스프레션-마리오네뜨 '마법사 퍼포먼스' 장면 2
  13. 2007.11.25 무한도전 다시보기 - 댄스스포츠 특집 1 (07.11.24)
  14. 2007.11.22 G-Dragon의 의미 ; 빅뱅(Big Bang) - 핫이슈(Hot Issue - 2nd Mini Album)
  15. 2007.11.20 마이바흐 62S 랜덜렛 스터디 1
  16. 2007.11.19 무한도전 - 댄스스포츠 특집 !!
  17. 2007.11.19 '된장남'이 없는 이유
  18. 2007.11.18 박진영의 음악이 뜰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19. 2007.11.17 무한걸스 - 섹시화보
  20. 2007.11.17 도서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 5
  21. 2007.11.16 트래픽 폭탄? 비법을 알려주마! - 2부 3
  22. 2007.11.16 트래픽 폭탄? 비법을 알려주마! - 1부
  23. 2007.11.15 구글 애드센스 신청 승인기준 1
  24. 2007.11.13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4. 이제는 고개를 돌릴 때 1
  25. 2007.11.13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3. 스스로 자초한 일
  26. 2007.11.13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2. 한국영화의 위기
  27. 2007.11.13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1. 한국영화의 성장
  28. 2007.11.12 대한민국 평균이하, 무한도전! 그리고 최고의 게스트들! 6
  29. 2007.11.10 블로그에 팝업광고를 띄우자 5
  30. 2007.11.08 뻔한 소재와 줄거리의 극치 - 드라마 '진실(2000)'
Music2007. 12. 3. 09: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Punk.
Funk는 이미지로 나타내기가 영...... ㅡ..ㅡ;;

어느날.
친구와 나의 담화 도중에, Punk와 Funk의 차이점에 대해 의문이 생겼으나
알듯 모를듯 애매한 두 단어의 의미를 좀처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
음악이나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긴가민가 해 봤을 터.

네이버에서 긁어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게 알아보자.
(아래의 구분은 '굳이 나누자면...'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Punk

-음악장르 : Rock

-인종 : 백인

-악기 : 일렉기타

-대표적 뮤지션 : Sex Pistols, The Clash

-느낌 : Punky !!


Funk

-음악장르 : Jazz

-인족 : 흑인

-악기 : 베이스기타

-대표적 뮤지션 : James Brown, Earth Wind & Fire

-느낌 : Groovy ~~


이젠 좀 감이 잡히는가.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굳이 나누자면 이러이러하다라는 얘기지
실제로는 위와 같이 칼로 두부 자르듯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화라는 것이 무에서 유로의 창조가 불가능하듯이..

Posted by 일보전진
Music2007. 12. 2. 08:57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ck List

01   Stay Together
02   Forever (Album Version)
03   Hold It Don’T Drop It
04   Do It Well
05   Gotta Be There
06   Never Gonna Give Up
07   Mile In These Shoes
08   The Way It Is
09   Be Mine
10   I Need Love
11   Wrong When You’Re Gone
12   Brave
13   Do It Well (Feat. Ludacris)


1999년 "If You Had My Love"와 비교했을 때 7~8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전혀 늙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외모에 눈이 부시다.
퇴색된 부분은 한군데도 없고, 오히려 우아함과 섹시함의 내공이 한층 가미되어 보는이의 숨통을 조른다.
'케서린 제타 존스'와 '비욘세'가 합공해도 승패를 알 수 없을 정도의 고수라고나 할까...
각각 팝음악과 영화에 있어서 '왕' 혹은 '왕자'격이라 할 수 있는 퍼프 대디(現 Diddy)와 벤 애플릭과의 연애편력은
그녀의 활동영역과 묘하게 일치해서 그들이 마치 사냥감이 아니었나하고 생각을 부풀리게 한다.
그녀의 '여왕'스러운 풍모만큼이나 성격도 '여왕'다워서 싸가지 없기로도 꽤 유명하다고...
(벤 애플릭의 친구 맷 데이먼은 벤과 제니퍼가 사귈 당시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머라이어 캐리와 제니퍼 로페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고 잠시 생각해 봤으나 몸치인 머라이어 캐리가 댄싱퀸 제니퍼 로페즈를 무슨 수로 이기겠는가!
앗. 아니지....
머라이어 캐리의 육중한 몸매를 감안하면 혹 이변이 생길 수도...ㅋ

잡설의 결론.
그녀는 예뻤다.
아니, 그녀는 아직도 예쁘다.

더불어

노래도 좋다...

Posted by 일보전진
iPod Touch / iPhone2007. 12. 2. 08:57


Apple iPhone Soft Polycarbonate Slim fit Case -Silver

(Cozip Brand) Made in Korea

아래 사진은 아이폰용입니다. 아이팟 터치용은 조만간 출시한답니다. (기대!!)
투명필름, 실리콘스킨, 메탈스킨, 흑단스킨 등등....
아이팟 터치용 스킨이나 케이스에는 여러가지 종류들이 있지만
얇은 두께와 뒷면의 메탈릭한 느낌이 주는 터치만의 '이미지'와 '특징'을 그닥 잘 살려내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코집의 폴리카보네잇 케이스는 이러한 점들을 나름 잘 살려낸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너무 얇아서 그립감이 다소 떨어지는 터치에 훨씬 안정감있는 착용감을 주고 있어서 더욱 끌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SGPMETAL iPod Touch Camagon


터치 스킨은 대부분 옆면의 둥근모서리를 감싸주지 못하는데 이 제품은 옆면까지 완전히 보호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보전진
Lifestyle/Car & Bike2007. 11. 30. 20: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카로운 눈매의 헤드라잇과 도발적인 붉은색의 차체가 인상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대차가 공개한 BK의 스케치-바람조차 미끄러질 듯한 유선형의 차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BK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LA 오토쇼에 발표된 제네시스 쿠페 컨셉트카(코드명:B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의 눈빛을 연상시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깔끔한 뒷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지만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에서 모터쇼 등에 선보이는 '컨셉트카'는 대부분 말그대로 컨셉트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돈벌이를 할 상용차와 뽐내기를 할 컨셉트카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해외의 자동차 업체들도 모든 컨셉트카를 상용화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용차로서의 개발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컨셉트카가 설계/개발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가 신차를 공개하면서 전혀 다른 모양새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선보였던 컨셉트카를 들먹이는 것을 볼 때면 '왜 우리나라 자동차는 외제처럼 멋진 차가 없을까?'하는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이 다시금 새록새록 고개를 든다. 경제적 사대주의니 뭐니 하는 사상적 개념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회사가 기술력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직 외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는 모터쇼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컨셉트카가 아니라 당당히 우리나라와 세계의 땅 위를 달릴 모델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티뷰론과 투스카니로 국내 유일의 쿠페 모델을 생산해온 현대로서는 자존심을 건 비장의 카드라할 수 있겠다.

Posted by 일보전진
Thinking & Issue2007. 11. 30. 20:13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46812220070905184502&skinNum=1



만약 절대적인 힘을 지닌 자가 나에게 불합리한 복종을 강요한다면
과연 나는 그 절대자에게 대항하고 나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까...?

글쎄...

그저 상상일 뿐인데도 자신이 없다.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29. 23: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빅뱅노래 - 쏘리 벗 알라뷰 ~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농촌특집 - 무한~도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옷걸이춤 명수 - CG가 디워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체에너지 특집 - 자전거 달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샤방움짤 - 쉘 위 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리핀 3D 체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댄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달-반사 추억의 폭력놀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내기/비특집 - 단체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생님 - 무한재석교 광신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급 포즈 경쟁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내기 때 봤던건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특공대 아니죠. 코스프레 맞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텔미땐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 특집 - 흔들흔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뚱보 드롭킥!!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29. 22: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 설문조사(투표) 보고서

-설문제목 : 무한도전 특집 BEST 10

-설문주제 : 무한도전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특집'은?

-설문기간 : 2007년 11월 28일 ~ 29일 이틀간

-설문문항 : 1개 문항 - 총 57개 항목 (10개 항목 복수응답 가능)

-설문대상 : 일반 네티즌 681명
                 └ 왜불러 블로그(WeBlogger.kr)의 일반 방문자 (게시글)
                 └ 디씨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 방문자 (게시글)
                 └ 미디어다음 텔레비존 '무한도전 갤러리' 방문자 (게시글)

-설문방법 : 블루CGI 설문조사 서비스
                 └ WeBlogger.kr (http://weblogger.kr/58)

-설문결과 : 투표참여인원 - 681명
                  유효투표수 - 671표 (소수점 이하는 올림 처리.)

└ 최다 득표 '특집' : 1위 - 네 멋대로 해라 (41표)
                             2위 - 무인도 특집 (35표 ; 공동2위)
                             3위 - 서울구경 선착순 한명 (35명 ; 공동2위)
                             4위 - 댄스스포츠 특집 (35명 ; 공동2위)
                             5위 - 가을소풍 특집 (28명 ; 공동3위)
                             6위 - 농촌체험 특집/전원일기 (28명 ; 공동3위)
                             7위 - 무한도전! 슈퍼모델 (28명 ; 공동3위)
                             8위 - 김장 특집 (28명 ; 공동3위)
                             9위 - 모내기 특집/ 비 특집 (28명 ; 공동3위)
                           10위 - <환장의 짝꿍> 특집 (28명 ; 공동3위)

└ 0표 득표 '특집' : 미쉘 위 특집, 웨딩 특집, 월드컵 특집, 여름방학 특집, 신화 특집, 효도르 특집, 추석 특집,
                            김수로 특집, 무한 소년체전, 제1회 무한 어워드, 설날 특집, 녹화는 100분 토론 & 황금돼지해 특집
                            무한도전 드라마, 50회 특집, 봉춘 서커스, 서부특집/무한수첩

- 설문결과 분석 : (※ 블루CGI의 설문조사 결과가 퍼센티지 산출에서 일부 오류를 나타냈다.)

1.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인가? 아니면 무한도전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인가? 득표율이 높은 에피소드 중의 상당수가 최근 방영한 특집이었다. 짐작컨데 전자의 경우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무한도전은 원래 재미있었으니까...ㅋ

2. 1인자 유재석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네 멋대로 해라'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가을소풍 특집'을 패러디하여 각자의 역할을 바꾸어 연기한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유재석이 박명수의 '모든 것'을 똑같이 흉내내어 탄성을 자아냈다.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매스컴에서도 무한도전 '네 멋대로 해라' 방영 후에 유재석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 대형게스트들을 초대했던 특집이 의외로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앙리 특집이 그나마 가장 많은 득표(13.5명)를 얻었고 그 외의 스타초대 특집은 상당히 적은 득표를 얻었거나 아예 득표하지 못했다. 대형스타를 초대해서 그에게 무한도전이 맞춰가는 식의 진행보다는 차라리 무한도전 멤버들끼리 무한도전식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대형게스트는 화제가 되기는 하지만 재미를 주지는 못한다는 결론.

4. 이와 연관하여 득표 상위권 특집들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한한 도전'을 다룬 에피소드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던 '도전'들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모습에서 두배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5. 가을소풍, 농촌체험, 김장, 모내기 특집이 모두 10위권 내에 랭크되었는데 무한도전 특유의 입담과 몸개그가 압권이었던 특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와 더불어 '무한여고'도 비슷한 유형을 띄면서 큰 재미를 선사했다고 생각했었지만 아쉽게도 순위권 안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6. 설문조사 글을 올린 후에 댓글을 읽어보니 '10개를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무한도전은 다 재미있다.'는 내용의 글이 눈에 띄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투표인원과 투표수가 일치하지 않는 걸로 봐서 미쳐 10개를 고르지 못하고 투표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단 한주 결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라인업이 대세다'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무한도전의 여파는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7. 디씨인사이드의 '무한도전 갤러리(일명 무도갤)' 갤러들의 활동은 정말 대단하다. 틈만나면 무한도전을 2번 3번 재감상할 뿐만 아니라 다른 갤러들에게 재미있었던 특집이 뭐가 있었냐며 추천을 구하기도 한다. 무한도전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나 액정클리너(액클이라고 해서 처음엔 뭔가..싶었다. ㅡ..ㅡ;;)를 공동구매하고 흐뭇해하기도 한다(나 또한 구매욕구가 꿈틀.). <『무한도전』 갤러가 직접 쓴 박명수어록>이라는 게시물에는 댓글이 무려 1332개가 달려있다. 무한도전을 진~~짜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단연 '무도갤 갤러'들일 것이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
그냥 재미를 위해서 한 설문인데 '어디 제출할 거냐?'라고 물어보신 분도 있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ㅋ
조만간 무한도전과 관련된 2차 설문조사도 할 예정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Posted by 일보전진

블로그로 돈 버는 비결도 부동산이나 주식과 별반 다를 게 없어요."

다음계열의 블로그서비스 티스토리에서 4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K씨. 실시간 쏟아져 나오는 국내외 인기 검색어를 꿰고 있을 만큼 블로그를 통한 광고수익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블로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구글 애드센스, 다음 애드클릭스, 올블로그 올블릿 등 블로그 기반의 수익배분 광고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K씨 처럼 든든한 수익을 올리는 블로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블로거들 사이에는 '블로그로 돈버는 법'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며 일종의 공식처럼 공유되기도 한다. 구글 애드센스의 한달 광고수익이 수백~수천달러에 이르는 블로거도 다수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다음 애드클릭스를 통해 한달 광고 수입 40만원을 기록해 현재 애드클릭스를 설치한 블로거 약 4천명 가운데 최고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다음이 4월 초 애드클릭스를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이다. 현재 다음[035720]의 애드클릭스를 설치한 블로그 4천300개 중 약 5%만이 한달 5만~6만원의 광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00가지 업종의 관련 검색어를 분석했다"며 검색 노출 빈도와 방문횟수를 높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 단가가 높은 키워드를 집중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광고 클릭율이 높아도 광고주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 블로그 자체 광고 단가가 낮아지는 등 광고업체의 견제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가 YPN(Yahoo Publisher Network)이라는 블로거 수익배분 광고의 국내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돈 버는 블로그 광고'는 한동안 블로거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박영욱 블로그칵테일 사장은 "현재 올블릿 출시 두달 만에 약 3천200개의 올블릿이 설치되는 등 예상보다 꾸준히 성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기존의 검색 광고는 광고를 설치할 플랫폼 수가 이미 한계에 도달한 반면 블로그 기반의 올블릿형 광고는 아직 플랫폼이 무한하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직 수익 분배형 광고를 도입하지 않은 네이버 등 일부 포털은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콘텐츠 생산이 많은 블로거의 경우 직접 광고를 설치할 수 있는 타사 블로그로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NHN[035420] 관계자는 "애드센스 형의 광고가 실질적으로 업체에는 많은 광고 매출을 낼 수 있는지 회의적"이라며 "아직 네이버 블로그에는 관련 광고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블로거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계열의 블로그서비스인 이글루스는 관련 광고의 도입에 대해 한층 더 부정적이다. 애드센스 형의 광고가 부정클릭 등의 문제로 부정적인 요소가 많아 도입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글루스 관계자는 "수익공유형 광고는 양날의 칼"이라며 "현재 돈만 노리는 스팸 블로그도 많이 양산되고 있어서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만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애드센스 류의 광고가 배너광고 형식이어서 클릭율이 높지 않다"며 "설령 도입하더라도 클릭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효율적인 자정시스템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 기사와 같이 애드센스형 설치광고(애드센스, 애드클릭스, 올블릿 등)는 블로거에게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 받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블로거의 지갑에 들어오는 광고수익에 있어서 썩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수익 블로거들의 영웅담이 전설처럼 떠돌고 있지만 이를 몸소 실현해 낸 블로거는 찾기 힘들다.

더구나 가장 큰 수익률을 자랑하던 구글 애드센스가 돌연 '유효클릭 영역'을 수정/축소하여 여타의 설치광고들과 다를 바 없는 저조한 수익률로 곤두박질 치면서 몇몇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광고 없는' 깨끗한 블로그로 돌아가자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설치광고 업체들이 유-무효 클릭에 관한 정책이나 수익환금에 대한 정책을 자사에 유리하게 설정하여 블로거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어나 중국어로 블로깅하지 않는 이상, 국내 블로거들은 이미 고수익 블로거가 되는 것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내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블로깅을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수익원이 개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등의 광고형식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에 그쳤지만 국내 실정에 적합한 광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Posted by 일보전진
Web Tip/UTIL2007. 11. 28. 07:16

도메인,호스팅 서비스 사이트인 블루웹(http://www.blueweb.co.kr/)에서는 실시간으로 도메인의 가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 한글도메인은 지원하지 않는다.)


☞ 도메인 가치평가 사이트 바로가기 : http://domain.blueweb.co.kr/domain_value.html


도메인의 가치평가 항목은 기본항목과 추가항목으로 나뉜다.

<기본항목>

- DGR Score : Domain Grade Rating Score의 약자로 [.com, .co.kr, .net]등 도메인 종류에 따라 등급을 정한뒤 각 등급별로 다른 가치 평가를 매긴 것입니다. 

- WF Score : word Formation Score의 약자로 - (하이픈), _ (언더바)등의 구성요소등을 파악해 가치 평가를 매긴 것입니다. 

- E Score : Extent Score의 약자로 도메인 길이를 파악해 가치 평가를 매긴 것입니다.


<추가항목>

- 웹 로그 : 해당도메인에 대한 로그분석 평가를 매긴 것입니다. 

- 각 검색사이트 결과 : 각 검색사이트별로 검색된 검색결과 입니다. 



www.name.com 의 도메인 가치는 12,085,710,000원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에 비하면 왜불러는......(ㅡ..ㅡ;;;)

- 왜불러 블로그(weblogger.kr)의 도메인을 가치평가한 실행 예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28. 06:11
Posted by 일보전진
Music2007. 11. 28. 00:50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출연배우들의 연기와 전개되는 이야기의 화면에 시각과 지각을 온통 빼앗깁니다. 배경에 깔리거나 이야기의 일부로 나오는 음악들을 대부분의 관객들은 흘려듣기 마련이죠.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온 후에도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를 본 후 소감에 대해 배우나 장면 그리고 스토리의 구성을 가지고 왈가왈부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 그 영화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려 할 땐 누구든지 음악을 먼저 흥얼거리게 됩니다. 배우나 장면의 구체적인 기억은 고사하고 영화의 제목도 잘 생각나지 않곤 하는데, 그제야 우리의 연상 작용은 거기에서 나온 음악의 영감을 가동시킵니다.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스코어나 삽입된 노래를 통해 영화를 재생하고 제목과 장면을 알아맞히게 되는 거죠. 마치 게임을 하듯 말입니다. 그만큼 영화에서 음악이 주는 환기성은 그 무엇보다 강합니다.

영상과 함께 필름의 트랙을 함께 달리는 음악은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신체를 때리기도 하고, 마음을 쥐락펴락 긴장을 주고 이완시키면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소리로 전달합니다. 시각만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심리적 분위기를 음악이 만들어줌으로써 영화의 등장인물과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전반적인 스토리를 축약해 암시해 주기도 합니다. 수없이 극장에 걸리는 국내외 영화들 중에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 음악은 뭐가 있을까요. 고전(Classic)이라 칭할 아주 오래전 영화음악부터 고르자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1990년 이후' 개봉 된 영화로 시점을 한정하면 우리세대가 좋아한 영화음악으로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대략 좁힐 수 있지 않을까요.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격세지감도 줄이면서 공감대도 넓힐 수 있게 말입니다. 이런 취지하에 이즘(IZM)은 개설 6주년을 맞아 '1990년 이후, 우리를 매료시킨 영화음악 TOP20'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시네마서비스 김인수 대표이사,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 MK픽쳐스 이은 사장님과 심재명 이사, 이무영 영화감독, 오동진 문화평론가, 전찬일, 김봉석, 김영진, 심영섭, 황영미, 강유정, 김시무, 강성률(이상 영화평론가), 방준석, 이동준, 장영규, 한재권, 이한나, 박기헌(이상 영화음악감독), 남완석 우석대 영화과 교수, 성우진 음악평론가, 진현숙, 한재희, 정우식(이상 방송 프로듀서), CBS 신지혜 아나운서 등 영화/음악계에 종사하시는 전문가 29분이 도움을 주셨고, 방장 임진모, 편집장 이대화, CBS 작가 소승근, EBS 작가 안재필, 음악평론가 고영탁, 음악잡지 인터네셔널 피아노 수석기자 윤석진, 음악평론가 배순탁을 비롯한 이즘의 필자들 15명이 참여해 모두 45명이 이 설문에 응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의견을 주신 연세대학교 영화동아리 '프로메테우스'와 건국대학교 영화동아리 '햇살'을 포함,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래 표 참조)

앙케트 방식은 먼저 1990년 이후 개봉된 영화들 가운데 60편의 영화를 추렸고 여기에 41명 설문참여자가 후보목록에 없더라도 자신이 베스트로 생각하는 작품을 포함해 10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간단한 선정이유도 주문했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표를 많이 얻은 20개의 작품을 집계해 '톱20'을 정했습니다. 2회로 나눠 게재하겠습니다. 먼저 20위에서 10위까지, 다음에는 1위에서 10위까지입니다. 우리 시대의 좋은 영화음악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시고 설문결과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 1996) - 24표
전 세계의 인터넷세대를 열광케 한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원동력은 에피소드별로 대담하게 엮어 놓은 영상의 간명한 호흡에도 기인하지만 무엇보다 어빈 웰시(Irvine Welsh)의 원작 컬트 소설의 문체를 음악으로 절묘하게 대입한 대니 보일(Danny Boyle)감독의 탁월한 선곡이었다. 주인공 렌튼(이완 맥그리거 분)을 핵심멤버로 비행을 일삼으며 현실 도피적 환각에 찌든 스코틀랜드 정키 공동체의 일상에, 동시대 청춘들의 '낙오자적 반항기'를 반영한 음악을 주입함으로써, 영화의 내재적 의미를 음악 전반의 감성과 통합해 시각과 청각의 통일성을 구현해낸 것이다. “새로움과 파격”(김인수 시네마서비스 대표이사)

각기 다른 트랙을 달리는 영상과 음악, 그 자체가 곧 일심동체였다. 가사와 장르적 분위기가 주는 느낌은 물론 영국출신으로 대동단결한 뮤지션들의 면면까지, 영화의 이야기를 관통한 음악은 강력한 마약성으로 관객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켰다. 현실의 반대편을 향해 거꾸로 질주하는 청춘들의 '삶에 대한 반항적 욕망'을 속도감 있는 영상으로 표현한 오프닝 시퀀스, 거기에 쾌속 리듬을 쳐주는 이기 팝(Iggy Pop)의 'Lust for life'(1977년, 122위) “너바나니 펄잼이야 충분히 추앙받고 있었지만 Smiths의 음악은 천대받던 시절 이 사운드트랙은 모던록과 일렉트로니카를 대중화시킨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왜 메탈리카를 제치고 괴상한 이름의 노인네가 그래미를 받는거야??”라고 메탈다이하드들의 저주를 받던 이기 팝을 제 위치에 돌려 놓았던 영화이기도“(한재희 MBC프로듀서)를 위시해 환각상태에 빠진 렌튼(이완 맥그리거)에게 음악적 약물을 투여하는 루 리드(Lou Reed)의 'Perfect day'(1972)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Deep blue day'(1983)는 영화의 메타포를 장면과 함께 가장 극렬하게 전해준다. ”폭발하는 젊음의 에너지를 보여준 음반”(강성률 영화평론가)

특히 'Perfect day'는 우울한 습기를 머금은 세대의 감성에 접속되면서 'Pale blue eyes'(영화 <접속>의 삽입곡)와 함께 루 리드를 완벽 재생시켰다. 국내 음악팬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며 '쉰'세대가 된 그가 마침내 영화를 통해 '신'세대들과 소통에 성공한 것이다. 음습한 땅속에 묻혀있던 그는 영화로 두 번 살아났다. 또한 그룹 언더월드(Underworld)의 몽환적 아우성 'Born slippy'는 지구촌 젊은이들을 댄스플로어로 끌어들이며 일렉트로니카(Electrinica)로 통칭되는 신(新)전자음악의 폭발에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른바 얼터너티브 록 이후의 '모던 록'이 새 트렌드로 부상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셈이다. 영화와 대중음악의 탁이(卓異)한 매체적 결합이 MTV의 세례를 받은 젊은 세대들의 불투명한 미래보다 확실한 절망을 선택하는 반항의 감정에 적확히 플러그인 된 '네오-이유 없는 반항'은 하나의 현상으로까지 불리며 지구촌 피 끓는 청춘들에게 하나 된 연대의식을 이식시켰다.
- “뮤직비디오로 봐도 될 만큼 음악의 비중이 크고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줌”(황영미 영화평론가)
- "현대 대중음악과 대중영화의 감성이 기막히게 조응했던 경우"(김영진 영화평론가)



2. <접속>(1997) - 20표
삽입곡이 무더기로 히트하면서 영화음악음반(OST) 시장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 “선곡도 훌륭한 '제 2의 창작'임을 입증한 작품이다.”(이무영 영화감독)
- “삽입곡이 왜 중요한지 한국영화계에 알려주었다”(김봉석 영화평론가)
- “이 음반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영화음반도 팔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주었다.”(강성률 영화평론가)
- “가요 OST=팝 컴필레이션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 작품”(안재필 EBS라디오작가)


우선 영화 전편을 사로잡고 있는 주제곡일 뿐더러 동현과 수현의 만남을 가능케 했던 곡이 바로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Pale blue eyes'다. 루 리드의 낮게 뱉어내는 보컬이 문득 가슴을 저미는 이 곡은 동현에게 있어서 옛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의 노래이자 새로운 사랑을 예감케 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 곡에 대한 호응은 마니아들을 제외하고 대중들에게는 기억 저편에 묻혔던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오버그라운드로 이끌어 낸 장본인. 영상이 갖는 파급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례!”(이즘 박효재)

컴퓨터를 통해서만 얘기하던 두 사람이 처음 서로를 확인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을 아름답게 감싸 안던 곡은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북'을 팝으로 편곡해 1965년 토이즈에 의해 히트한 'A lover's concerto'. 여기선 1966년에 이 곡을 리메이크한 재즈 여가수 사라 본(Sarah Vaughan)의 노래가 삽입되었다. 그녀의 호소력이 강한 보컬은 해피엔딩 속에서 빛을 발한 이 곡을 단숨에 최고 애청 레퍼토리로 만들었다.
- “올디스 명곡들을 열곡 스무곡씩 담은 헐리웃 OST보다 더 매력적입니다. 10년전, 피카디리에서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밤, 영화관 앞에 정말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네요. IMF가 들이닥치기 직전, 사라본의 음성이 리어카에서 메아리치던 종로 거리는 참으로 로맨틱했습니다. How gentle is the rain!”(한재희 MBC프로듀서)

영화 속에 삽입된 모든 노래를 잘 골라낸 사람은 국내 최초의 영화음악 프로듀서로 평가받은 조영욱이다. “한국영화사에서 음악 감독 조영욱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영화. 음악이 영화의 보조요소가 아니라 영화의 정서를 가늠해주는 주요 표현요소라는 걸 각인시킨 작품”(김영진 영화평론가) 그는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개념이 확실하게 서 있지 않은, 그래서 여전해 뜨거운 감자처럼 민감한 문제로 남아있는 저작권 문제에 정면 도전, 쓰고 싶은 음악들 고른 뒤 인접권을 가진 레코드사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 “한국영화에서 최초로 선곡된 곡의 저작권 등을 해결, 모범을 보인 케이스. 뮤직비디오, OST등 선곡을 개봉 전 홍보 등 여러 가지가 돋보였던 영화”(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전례가 없었던 저작권 획득과정으로 새로운 영화음악 풍토를 일궜다는 점도 이 영화가 남긴 발자취일 것이다. 이후 무수한 국내 영화가 <접속>의 예를 따랐다.


3. <물랑 루즈>(Moulin Rouge, 2001) - 19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의 부속장치가 돼버린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음악은 영화와 중력에 있어서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다. 할리우드와 볼리우드의 버라이어티 쇼적 요소가 융합된 영화 <물랑 루즈>는 음악이 영화와 균형을 이룬 로맨틱 뮤지컬 작품. 그만큼 영화음악이 기막히다. “최상의 스펙터클과 최상의 음악들의 향연”(전찬일 영화평론가) '물랑 루즈'는 무희들의 힘찬 캉캉 춤으로 보통명사가 된 파리 몽마르트 언덕 아래의 환락클럽이다. 영화도 여기서 벌어지는 클럽의 주역 여가수와 한 시인의 운명적 사랑을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명작을 현대식으로 업데이트한 <로미오+줄리엣>(1996)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감독 바즈 루어만(Baz Luhrmann)은 영상을 지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물랑 루즈가 연상시키는 역동성과 그 이름이 갖는 전통성을 음악에도 고스란히 구현했다. 따라서 영화 사운드트랙은 친숙한 곡을 이 시대에 맞춘 최신 사운드로 재활해냈다. 기성세대들은 과거 젊었을 때 들었던 멜로디들이 잇따라 나와 즐겁고, 신세대들은 그게 언제 적 노래인지는 몰라도 최신의 강렬하고 웅대한 사운드라서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 “팝, 뮤지컬, 클래식이 융해된 하이브리드 상상력의 집합”(강유정 영화평론가)

앨범이 미국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삽입된 곡 'Lady marmalade'가 빌보드 팝 차트 정상에 오르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덕이다. 이 노래는 원래 1975년 여가수 패티 라벨이 히트시켰던 올드 팝으로 오리지널을 그대로 삽입한 것이 아니라 지금 한창 잘 나가는 여가수들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릴킴, 마야, 핑크 등 4명이 합창해 불렀다.

이처럼 옛날 노래를 최신식 편곡으로 리메이크해 요즘 가수를 붙이는 방식으로 사운드트랙을 구성했다. 엘튼 존의 노래로 유명한 'Your song', 호세 펠리치아노가 불렀던 'Nature boy', 디바지의 히트곡 'Rhythm of the night' 등을 요즘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심지어 'Elephant love medley'에는 폴 매카트니의 'Silly love song' 필 콜린스의 'One more night' 등 무려 팝 고전 10곡을 샘플링해 기성세대들은 '내가 아는 곡이 얼마나 나오는지' 따져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직접 노래를 부르며 사랑을 속삭이는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먼의 열정이 관객들의 속내를 달아오르게 만들었지만, 클럽 무희들이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를 합창하는 장면의 흥분과 열기는 실로 엄청난 기세로 우리를 넉 아웃시켰다.
“바즈 루어만의 <물랑루즈>는 뮤직비디오같은 뮤지컬이죠. 영화 속에는 당연히 '노래'가 흐르는데 그 '노래'들은 우리 귀에 익숙한, 우리가 잘 아는 곡들이고 그 '노래'들이 영화 속에서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롭게 들여지며 신선함을 줍니다. 영화만큼 화려하고 풍성한 사운드 트랙”(CBS 신지혜 아나운서)


4. <올드 보이>(2003) - 18표
박찬욱 감독이 유럽의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최면성과 고독 그리고 음울함의 정서가 영화를 지배한다. 이는 두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일치시키는 테마음악으로 나타난다. 오대수를 최면상태에 빠뜨리는 신호음과 조건반사를 유발하는 휴대폰 벨소리 그리고 우진의 테마('Cries and whispers'-스웨덴 명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72년작 <외침과 속삭임>을 모티프로 함)가 그것.
“우진의 과거를, 그 속에 묻힌 아픔을 위로해 주듯 우아한 왈츠풍으로 흐르는 우진의 테마 cries of whispers라든지, 섬세한 우진과는 정반대 스타일의 대수의 혼란스러움과 이겨보이겠다는 강함을 은근하게 드러낸 대수의 테마 the old boy, 그리고 모든 비극을 끌어안은 채 영화의 마지막을 다독거리는 미도의 테마 the last waltz를 세 축으로 영화 곳곳에서 적시 적때 모습을 드러내는 음악은 영화 <올드 보이>의 거울상이 아닐까.”(CBS 신지혜 아나운서)

이 테마(이지수 작곡)는 이내 수아와 미도의 테마(음악감독 심현정 작곡)로 변주되며 오대수의 테마(심현정 작곡)와 얼개를 이룬다. “조영욱 음악감독의 작품. 특히 심현정 음악감독이 작곡한 'The last Waltz(미도의 테마)'는 쉽게 기억되는 멜로디와 깔끔한 편곡으로 인해 많은 영화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박기헌 영화음악감독) 애상적인 왈츠풍의 메인 테마는 곧 우진과 수아 그리고 오대수와 미도가 숙명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장도리로 이빨을 뽑는 폭력적 장면에 삽입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함께 이율배반적으로 설정된 클래식 메인테마는 영상과의 대위법을 구현내면서 충격을 배가시킨다. “BG로서 음악 효과와 대위법적 음악 효과의 절묘한 조화. 비주얼의 불쾌함을 상쇄시킬 줄 아는 음악 연출”(전찬일 영화평론가)
- “이 영화에 음악이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도 끔찍하다”(강성률 영화평론가)


관객의 허를 찌르는 내러티브와 역설적 음악의 삽입은 조영욱 음악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서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조영욱과 박찬욱의 세련된 음악 감성이 조화를 이룬 좋은 예로 추천. 연출자와 음악감독으로서 이들만큼 호흡이 잘 맞는 쌍도 없을 것“(김영진 영화평론가) 음악적 폭력미학의 절정'이라고 할까. 그밖에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스코어는 일렉트로니카와 웨스턴풍의 서정적 멜로디가 적절히 융화되어 배경을 장식한다. 오대수의 고독을 상징하는 트럼펫 솔로와 영화의 미스터리와 음산함을 미니멀하게 표현한 아르페지오 전자음 그리고 샘플링의 앰비언트적 배합이 주인공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기도 하고 영화의 전개를 돕는다.


5.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 16표
< 와이키키 브라더스 >는 밤무대 3류 밴드의 애환과 페이소스를 다룬 '음악영화'다. 영화에 대한 기억과 다시금 추스르게 되는 감동을 바로 음악이 지휘한다. 사운드트랙에 삽입된 곡들은 알다시피 1980년대를 풍미했던 곡들의 커버 버전들이다. ”1980년대의 대중음악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음악과 현실적 삶의 고단함을 적절하게 연결한 작품“(강성률 영화평론가)

밴드의 맏형인 성우(이얼)가 10여년 만에 고향을 찾은 후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부르는 송골매의 '세상만사', 오지혜의 보컬 기교가 돋보이는 심수봉 오리지널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상당수가 지금은 성인이 된 세대의 심금을 자극한다.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은 그 시절의 노래가 조금이라도 스친 사람들한테는 너무도 반갑고, 마치 헌정되듯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성상(星象) 김현식이 불렀던 '회상' '사랑 사랑 사랑' '빗속의 연가' 등이 거푸 흘러나온다.

음악역사는 언제나 소외 속에 피어나는 '무명의 음악 혼'과 음악대가가 선사하는 '예술적 완성의 경지'가 평행선을 달린다. 이 영화가 택한 것은 전자요, 그것이 아마추어리즘의 미학일 것이다. 그 아름다운 미완성의 노래들과 함께 극중 성우의 고교동창인 수철이 술자리에서 툭 던지는 “행복하니? 그렇게 하고 싶던 음악하고 사니까 행복하냐구!"라는 말이 계속 머리를 맴돈다. "지나간 좋은 것을 추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성이 현재화된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음악으로서 주장한 예"(김영진 영화평론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건....그야말로 천형이 아닌가! 그런 당신에게 작가가 던진 질문은 “그래서 넌 행복하니!!”(CBS 정우식PD)



6.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1994) - 15표
영화 < 포레스트 검프 >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950년~70년대 미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 속으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를 투입시킨다. 단지 지능이 낮을 뿐인 검프의 희극적인 활약상과 드라마를 지켜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흐뭇한 감동을 받게 되지만 그러한 영화의 역사성을 적확히 대변해주는 영화음악이 아니었다면 그 시대를 되돌아보는 향수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격변기의 중요한 팝 넘버들을 총망라한 사운드트랙. 양이나 질이나 다 압도적이다”(이무영 영화감독)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Hound dog'(1956)를 비롯해 밥 시거의 'Against the wind'(1980)까지, “밥 시거의 'Against the wind'를 포함 6,70년대의 명곡을 총망라했기 때문. 일종의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이 시대 음반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인 측면도 있음”(오동진 문화평론가) 사운드트랙에 삽입된 노래들은 당시의 시대적 감성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일단, 엄청난 수록 내용이 웬만한 컴필레이션 앨범 정도는 간단히 능가한다.'포레스트 검프'의 어린 시절 때부터 늙기까지 그 시대와 문화 트렌드를 대변하는 음악들이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게 하는 탁월한 선곡이다”(성우진 음악평론가)

사운드트랙 위를 달리는 올디스 넘버들은 가히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미국 '대중음악사'라 할 만하다. “간추린 1950년대 이후 미국과 미국의 음악역사!”(임진모 음악평론가) “이 사운드트랙은 쪽집게 과외 선생처럼 팝 역사를 총정리해준다”(소승근 CBS라디오작가) 그 곡들이 나오는 순간이 기막히게 절묘하다. 역사적 현장이나 극중 중요한 장면일 때면 언제나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노래, 또 그 시절의 히트곡들이 어김없이 흘러나와 시공간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Alan Silvestri 의 드라마를 끌어가는 음악도 좋지만, 시대를 비춰주는 여러선곡들이 기역나는 영화”(방준석 영화음악감독)

베트남전 출정 때는 도어스의 'Break on through(To the other side)'와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가 반전과 저항의 소리를 대변하고, 여자친구 제니가 히피들의 천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스콧 매켄지의 'San Francisco(Be sure to wear some flower in your hair', 이별 장면에서는 버즈(Byrds)의 'Turn turn turn',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TV장면에서는 피프스 디멘션(Fifth Dimension)의 'Medley: Aquarius/Let the sunshine in'이 절묘하게 흘러나와 극의 이해를 돕는다. 당대에 획을 그은 수많은 고전 팝음악들이 올드 팬들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포레스트 검프가 온몸으로 관통하는 바보 같은 미국 현대사 속에서, 쉴 틈 없이 흘러나오는 미국 팝 역사의 풍요로운 만찬”(이즘 김태형) 엘비스 프레슬리와 어린 포레스트 검프가 모종의 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특히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는다. 'Hound dog'에서 보여줬던 프레슬리의 골반 춤이 포레스트 검프의 불편한 다리를 보고 따라한 것이라는 영화의 유쾌한 우화적 해석.


7. <빌리 엘리엇>(Billy Elliot, 2000) - 14표
스테판 달드리 감독의 영화 <빌리 엘리엇>이 영국영화라는 것은 사운드트랙에 삽입된 음악들로 단번에 알 수 있다. 스웨덴 출신의 이글 아이 체리를 빼고는 전부 영국 가수들의 곡으로 배경음악을 채워놓았기 때문이다. 영국 노래가 대부분이라서, 그것도 1970-80년대에 발표된 올드 레퍼토리들인 다수인 탓에 다소 낯설지는 모르지만 화려했던 과거에 비해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영국음악을 영화로 접할,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이 이 영화음악의 최대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영국인들은 이 영화의 스토리만큼이나 음악에 훈훈함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존경해마지 않는 두 음악가가 남긴 명곡이 사운드트랙의 축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 두 사람은 그룹 T-렉스를 이끈 마크 볼란(Marc Bolan)과 폴 웰러(Paul Weller)라는 인물이다. 마크 볼란은 1970년대 초반 '글램 록' 열풍을 일으켰으나 1977년 나이 서른을 앞두고 요절해 영국인들이 두고두고 기리는 인물. 발레 소년을 다룬 내용에 맞춰 사실상의 영화 테마 곡도 그의 노래 'Cosmic dancer'로 설정했다. 유명한 곡 'Bang a gong(Get it on)' 뿐 아니라 그룹 초기의 동화적 경향을 대변한 곡 'Ride a white swan'이 수록되어 매니아들을 솔깃하게 한다. “펑크와 발레의 절묘한 만남”(고영탁 음악평론가)

상대적으로 생소한 이름인 폴 웰러는 자신의 그룹 '더 잼'을 전성기에 해체해 순수성을 지켰다는 점에서 영국에서는 절대적으로(심지어 폴 매카트니와 엘튼 존보다 더) 숭앙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나중 그룹 '스타일 카운실'과 이후 솔로활동으로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또한 웰러와 볼란 음악이 선택된 것은 영국 북부 광산촌을 무대로 하는 영화와 공히 '북부 소울'을 지향했던 둘의 음악이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흡수력이 높은 이 사운드트랙의 미학이 여기에 기인한다고 본다. “영국 대중문화의 힘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영화만 놓고 보면 미국은커녕 프랑스보다도 후진국일지 모르지만 이른바 사회파 영국영화들에는 촌스런 리얼리티가 주는 매력과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에는 어김없이 영국산 명곡들이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나는 열두살 때 춤을 추고 있었네~” 마크 볼란의 목소리에 맞춰 빌리가 침대 위에서 펄쩍거리던 이 영화의 첫 장면은 제 인생 최고의 오프닝 신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한재희 MBC프로듀서)


8. <킬 빌>(Kill Bill, 2003) - 13표
불혹의 나이를 넘어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의 < 킬 빌 >(Kill Bill Vol. 1)은 시나리오 작업과 영화 연출 그리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갈고 닦은 솜씨와 재기를 스크린에 몽땅 쏟아 부은 야심작. 이 작품에서도 타란티노의 B급 영화적 감성은 여전하다. 하지만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으로 불리는 흑인 액션영화를 비롯해 마카로니 웨스턴,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 홍콩 쇼브라더스의 쿵푸영화, TV 형사/탐정 액션물 등에 이르기까지 인종, 사회, 문화적으로 훨씬 더 종 다양성을 갖춘 영화 내적 장치들은 지금까지 그가 선보인 것들 중 최고의 통합적 산물임을 과시한다.
“영화건, 음악이건 모든 대중문화에서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어떻게 시대를 넘어서도 생존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보여준 영화”(김봉석 영화평론가)

선곡능력이 탁월한 그는 영화 <킬 빌> 역시 다분히 개인적이고 키치적이나 청각적 기재를 통해 관객들을 스타일리시한 영화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대중음악들을 기막히게 삽입해놓았다. 다소 장면전개와 부정합을 보이기도 하지만 '퇴행적 복고'의 산물인 영화의 시각요소를 강화하는 복고풍 음악들이 줄창 흘러나온다. 그러한 삽입곡들은 장르적 편린들이 몽타주처럼 뒤섞인 작품에 시공간적 배경을 확인시키거나 심리적인 묘사 또는 영화의 진행감을 도우면서 관객들이 동일한 감성적 토대를 구축하도록 만든다.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킬 빌>은 지난 시대에 대한, 퇴색된 장르에 대한 오마주. 기존의 멋진 곡들도 수록돼 있지만, 웨스턴 무비 스타일의 스코어곡들은 <킬 빌>이 갖는 의미와 주제를 더욱 부각시킨다.”(CBS 신지혜 아나운서)

다양한 요소들이 집적돼 통일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는 것처럼 비장미가 흐르는 올드 팝에서부터 로커빌리, 힙합, 엔카, 팝 디스코, 로큰롤, 팝 연주곡,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B급 형사 액션물, 스파게티 웨스턴, 사이코 스릴러 테마음악까지 상 하위 장르적 특성이 명확한 곡들이 이합집산(離合集散) 되어있다. “상당 부분 낸시 시나트라의 'Bang Bang'과 케이코 카지가 부른 엔카 'The Flower Of Carnage'때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처럼 잡스러운, 믹스드된 음악 센스가 돋보이는 별스런 OST라는 점에서”(오동진 문화평론가)
-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곡들이 내용이나 화면과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타란티노 감독은 삐딱한 천재다.”(소승근 CBS 라디오작가)


사운트랙에 삽입된 곡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나 다름없다. 다채로운 음악의 편린들이 흩뿌려져있지만 전혀 산만하거나 영화의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팝 음악이 등장할 때는 그 자체로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에 내러티브에의 몰입이 그만큼 느슨해질 수 있지만 타란티노는 이를 잘 다룰 줄 아는 감독이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중문화 큐레이터로서의 감각이 돋보였던 음악”(김영진 영화평론가)


9.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2003) - 12표
아는 가수라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퍼프 대디, 라이자 미넬리일 수밖에 없는 한 엘리트 초등학교 학생 교실에 '가짜 보결교사' 잭 블랙이 주도하는 유쾌한 '록의 반란'이 일어난다. “현실에 순응하지 않는 것,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구 해대는 것, 그것이 바로 록이다! 록의 본질은 바로 저항과 자유임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하고 있다. 록 스피릿을 목청껏 외치는 잭 블랙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다가도 한편으로 측은해 보인다. 아마도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현재 록의 처지와 닮아서일 것이다. 화려했던 록 역사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모양이 퍽 안쓰럽다.”(이즘 박효재) <스쿨 오브 락>은 록이라는 매개물로 학생들이, 제도적 환경을 가리키는 '맨'을 딛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고 뚱뚱하지만 열정적이고 우악스런 잭 블랙, 그의 실제와 이미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 영화는 록이 갖는 여러 코드들을 곳곳에 깔아놓으면서 일단은 학생들에게 공동체의식, 용기, 자신감을 불어넣는 쪽으로 메시지를 몰아간다. 하지만 그것은 영화의 감동을 위한 장치일 뿐 아니라 사실 록의 지향이기도 하다. 잭 블랙이 칠판에 록의 계보와 면면들을 가득 써놓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 하나로 충분하듯 영화음악 또한 록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애 가장 웃긴 영화 베스트 10에 꼭 들어갈 영화일 것입니다. 흐르던 음악말고도 듀이 선생(잭 블랙)이 천거하던 그 엄청난 음반들이며 교장선생님을 흥분시킨 스티비 닉스까지, 록음악의 세계로 사람을 꼬시기에는 이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야 이외에도 많지만, 이 음악만큼 정말 록 매니아들의 주체하지 못할 땀냄새를 스크린 밖으로 전해낸 영화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한재희 MBC프로듀서)

후(The Who)의 'Substitute', 도어스의 'Touch me',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모던 러버스의 'Roadrunner', 라몬스의 'My brain is hanging upside down'와 같은 록 역사를 수놓은 보석들이 줄지어 스크린을 잠식하며 흐른다. “평론가들의 평가가 어찌됐든, 영화의 가치가 어쨌든 이 영화는 너무나 '완소'작품이다. 잭 블랙의 명연기에 의해 'Rock'은 멋지게 승화한다. 록음악을 조금이라도 안다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 영화의 마력에서 헤어날 수 없으리라...영화 곳곳에서 흐르는 Led Zeppelin, Cream, The Doors, Stevie Nicks등의 선곡은 절묘하다.”(성우진 음악평론가) “

여기에 등장하는 레퍼토리들, 방 벽면을 장식하는 포스터들, 그리고 잭 블랙이 쏟아내는 대사를 꼼꼼히 연구한다면 '간추린 록의 역사'를 더듬는 기회도 될 것이다. 이를테면 록의 텍스트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 그만큼 메탈, 글램, 소울 그리고 펑크를 망라한 정통의 록 흐름을 잘 정리해놓고 있다. “만약 영상으로 록을 알려거든 이 영화를 보라.”(임진모 음악평론가) 키팅선생의 <죽은 시인의 사회>보다 덜 심각하고 록을 콘텐츠로 한다는 점에서, 록 팬들에게는 즐겁고 반가운 영화요, 영화음악이다.


10. <필라델피아, 1993>(Philadelphia) - 11표
'Street of philadelphia'를 노래한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오스카트로피를 거머쥐며 시그니처 송의 위력을 만방에 과시했지만 영화의 진한 감동은 닐 영(Neil Young)의 노래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와 동일한 제목의 노래 '필라델피아'는 그만큼 매혹적이다. 흐느끼는 피아노 선율과 슬픔을 머금은 닐 영의 음색은 마음 속 깊은 곳을 아리게 만들 정도. “주인공의 마지막 임종을 앞두고 병실에서 가족들 한사람 한사람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장례식 장면에서 나오는 'Philadelphia'와 함께 또 다른 삽입곡인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 of Philadelphia'는 심금을 울린다.”(오동진 문화평론가)

프로듀서로부터 '서던 맨'의 느낌과 유사한 노래를 주문 받은 영은 기타 록 대신에 가슴 시린 피아노발라드로 화답했다. 주인공 앤드류 백켓(톰 행크스 분)의 죽음을 애도하는 도시의 쓸쓸함이 곡의 저류를 타고 흐른다. 두 록음악 거장의 진심어린 노래는 보수적인 아카데미마저 감화시켰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s of Philadelphia'와 닐 영의 'Philadelphia'(이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만으로도 충분하다.”(이무영 영화감독)

사회적 편견과 자신의 처지를 고뇌하는 변호사 앤드류를 위무하는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아리아 'La Mamma Morta'(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의 눈물어린 호소도 잊을 수 없는 영감을 준다. <양들의 침묵> 이후 조나단 드미(Jonathan Demme)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 하워드 쇼어(Howard Shore)의 온화한 심포닉 스코어와 함께 우리들의 영혼과 심금을 울린 영화음악.


10. <8마일>(8 Mile, 2002) - 11표
< 원더 보이스 >(Wonder Boys)로 밥 딜런(Bob Dylan)에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안겨준 커티스 핸슨(Curtis Handson) 감독 작품. 2002년, < The Eminem Show >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고 'Without me' 와 'Cleaning out my closet'로 대중음악계 스타로 급부상한 에미넴(Eminem)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호평을 얻어내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자전적 영화인만큼 에미넴 그 자신의 내면과 경험에서 절로 나오는 소리를 담은 <8 마일>의 사운드트랙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를 호령하며 삽입곡인 'Lose yourself'를 싱글 차트 1위에 올려놨다. 내친김에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한마디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친 격, 랩 스타 '에미넴의 에미넴에 의한 에미넴을 위한' 쇼였다. “에미넴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았고, 또 그가 마지막으로 '쿨'했던 시절에 대한 기록이기도 한 이 음반 이후 그가 음악적으로나 스타일에 있어서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역시 이런 유의 아티스트는 과거를 돌아보는 시점에서 매력이 사라지나 보다.”(김태서 웹진 '웨이브' 편집장)

꼬깃꼬깃 접혀 있는 라임 노트 위에 빼곡히 적힌 글씨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힙합 비트는 주인공 래빗의 랩을 향한 열정과 그 이면에 버티고 있는 거친 삶과 생활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또 하나의 주연이나 마찬가지다. 고장 난 차를 수리하던 중 엄마(킴 베이싱어 분)의 트레일러 집에서 흘러나오는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의 'Sweet Home Alabama'를 샘플삼아 래빗과 그의 친구 퓨처가 즉흥으로 가사를 바꿔 노래를 부르고 랩을 하는 모습은 힙합의 매력 중 하나이자 이 영화의 주요 소재인 프리스타일 랩을 가장 즐겁고 친밀하게 묘사한 장면 중 하나다. “오, 에미넴! 예술적 경지의 랩을 구사하다.”(전찬일 영화평론가)

영화의 도입부에서는 무대에 오르기 전의 긴장감을, 마지막 배틀 신에서는 자신감 충만한 래빗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몹 딥(Mobb Deep)의 'Shook One Pt. II'는 가사로서나 음악으로서나 랩 배틀의 공격적인 분위기를 총체적으로 제시하는 음악이었다. “허튼 수작은 집어 치워라. 뇌관 가득 총알을 집어넣고, 혈관 가득 분노를 채워 넣어라. 에미넴이 왔다. 강렬한 펀치처럼 세상을 샌드백 삼아 두드리는, 에미넴의 랩은 불로 빚은 시이다. 물로 만든 언어의 강이다.”(심영섭 영화평론가)
- 힙합이 무엇인지를 음악과 영상의 완벽한 조화로 들려준다.(김봉석 영화평론가)


※ 같은 표를 얻은 동순위는 영화개봉시기를 우선순위로 결정했습니다.

설문참여자
이은(MK픽쳐스 사장), 심재명(MK픽쳐스 이사), 김인수(시네마서비스 대표이사), 유인택(기획시대 대표이사), 박기헌, 방준석, 이동준, 장영규, 한재권, 이한나(이상 영화음악감독), 이무영(영화감독), 오동진(문화평론가), 전찬일, 김영진, 심영섭, 김봉석, 황영미, 김시무, 강성률, 강유정(이상 영화평론가), 남완석(우석대학교 영화과 교수), 조원희(영화배우), 이응출(상상마당 영화관), 신지혜(CBS 아나운서), 성우진(음악평론가), 김태서(웹진 '웨이브' 편집장), 진현숙(MBC 프로듀서), 한재희(MBC 프로듀서), 연세대학교 영화동아리 '프로메테우스' 회장, 건국대학교 영화동아리 '햇살' 회장, 임진모(음악평론가), 소승근(CBS 라디오작가), 김진성(영화음악칼럼니스트), 윤석진(음악잡지 '인터내셔널 피아노' 수석기자), 정우식(CBS 라디오 프로듀서), 안재필(EBS 라디오작가), 고영탁(음악평론가), 배순탁(음악평론가), 이대화(이즘 편집장), 김민국(아이엠픽쳐스 투자제작팀 팀장), 윤지훈, 조이슬, 김두완, 김태형, 박효재(이상 이즘 필자)


2007/11 김진성 (jinsung@izm.co.kr)

원문 :
이즘(IZM) 개설 6주년 기념 특집 3
  "1990년 이후, 우리를 매료시킨 영화음악 TOP 20"(1위-공동10위)

출처 :
www.izm.co.kr
Posted by 일보전진
etc.2007. 11. 27. 15:09
2007년 9월 8일 KB 비보이 마스터즈에서 '익스프레션'이 공연한 "마리오네뜨"의 마법사 퍼포먼스.


몇년전 인터넷에 떠돌았던 초기 마리오네뜨 공연 동영상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봤었는데
정식 공연브랜드 '마리오네뜨'를 론칭하고 나고부터 더더욱 발전한 듯 보인다.

쇼비지니스 측면에서 관객을 사로잡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가미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자외선 조명을 이용해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한다거나
유명한 CF,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여 관객의 웃음을 유도한다거나 하는 점은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B-Boy들의 묘기 대행진에서 그치지 않는 전방위 퍼포먼스를 기획하여
공연문화가 협소한 우리나라에서 다양성을 도모했다는 측면에서 그 가치를 높이 살만 하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25. 03:52
방송 전에 이미 대회 참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댄스스포츠 특집'!

아직 대회에서의 공연 모습이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아서 그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80'일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틈틈히 대회를 위한 연습을 해 왔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댄스스포츠 특집 1편 - 사전연습에서는 무엇보다 댄스스포츠 '시범팀'의 공연이 압권이었다. 특히 라틴댄스 부문에서 시범을 보인 '연인'사이라 했던 두명의 남녀는 라틴댄스의 '정열'을 몸을 불살라 보여주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저절로 달아오른 몸을 어쩔 줄 몰라했던 것처럼 방송을 보는 시청자인 나 또한 어느새 '뜨겁게' 달아올랐음을 부인할 수 없다. ㅠ..ㅠ;;;

공연을 보고 탄성을 자아냄과 동시에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욕구가 욱! 욱! 하고 솟아 올랐다. 그러나 짧은 신장과 튀어나온 배를 해결하지 않는 한 상상 속의 '그럴싸한' 모습은 영원히 상상으로 그칠 것임에 틀림 없다. 키는 어쩔 수 없다 쳐도 살부터 해결을 해야지 원...

배.우.리.라! 언젠가...


Posted by 일보전진
Music2007. 11. 22. 17: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Big Bang - Hot Issue (2nd Mini Album)
아티스트 : 빅뱅(BIGBANG)
발매일 : 2007-11-22
장르 : Hip-Hop
배급 : (주) YG 엔터테인먼트
기획 : (주) YG 엔터테인먼트



일취월장.
Big Bang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
3장의 싱글, 1장의 정규앨범, 두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한 Big Bang.
원칙적으로는 고작 1집을 발매한 신인에 불과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쪼개어 자신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들의 행보는 의미가 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7년 지누션 1집을 기점으로 시작된 YG 사단의 숱한 앨범들을 모두 섭렵하며
나름 YG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내 생각으로는
이번에 발매되는 Big Bang의 두번째 미니앨범 'Hot Issue'가 꽤나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고 보여진다.

여태까지 YG 사단의 음악은 'Perry''Teddy'가 거의 양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G와 '깊은' 관계인 M-boat 소속 가수들을 제외하고 Hiphop 음악을 추구하는 정통 YG Family만 따진다면..)
간간히 가수들 스스로가 곡을 쓰기도 하고
최근 '용감한 형제'가 등장하여 특유의 일렉트로니카적인 사운드로 YG 내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초창기 YG에서 발매되는 거의 모든 앨범에 곡을 쓰고 프로듀스한 Perry와
1TYM에서 시작하여 이후 YG 식구들에게까지 곡을 써주며 프로듀서로 발돋움한 Teddy가
이제까지 YG의 음악을 만들어낸 중추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Perry와 Teddy는 모두 Hiphop 이란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지만 각자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을 만들어낸다.
Perry는 탁월한 믹싱실력을 자랑하며 화려하고 세밀한 비트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반면,
Teddy는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리듬의 음악을 곧 잘 만들어내곤 한다.

Big Bang의 등장은 1기-Perry, 2기-Teddy에 이은 3기-YG표 작곡가 G-Dragon이 탄생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G-Dragon의 작곡-프로듀스 능력은 상당히 뛰어날뿐만 아니라
Perry, Teddy 못지 않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곡을 쓰는 능력 못지 않게 노래, 랩실력도 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이번에 발매되는 'Hot Issue'는 총 6곡 중에서 5곡을 G-Dragon이 작곡/프로듀스하였다.
곡의 참여도면에 있어서도 G-Dragon의 비중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한 음악사이트에서는 Big Bang 앨범이 아니라 G-Dragon 앨범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G-Dragon 이 외의 Big Bang 멤버들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Akon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태양의 창법과
굵고 낮은 베이스톤의 목소리를 가진 TOP의 안정감 있는 랩핑,
한국적 감수성과 R&B의 분위기를 적절히 섞어 놓은듯한 대성, 승리의 보컬.
이 모두가 그들의 음악을 Big Bang 스타일로 승화시키는 매력 포인트이다.

그러나 역시 Big Bang의 음악 스타일은 G-Dragon의 음악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Perry와 Teddy가 정통 Hiphop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면,
G-Dragon은 Hiphop 비트와 하우스 일렉트로닉 리듬을 혼합하여
보다 진보적인 퓨전 힙합 사운드를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귀에 쏙 들어오는 강렬한 임팩트의 멜로디를 중심으로
Up Tempo의 노래들이 주가 되는 것도 G-Dragon만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Hot Issue'야 말로 Big Bang(혹은 G-Dragon) 스타일의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전작들의 곳곳에서 허술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에 반해
'Hot Issue'는 6곡 모두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라이브 무대에서 과연 'Hot Issue'에 수록된 곡들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 Intro- 핫 이슈 (Hot Issue)
(작곡: 용감한형제, G-DRAGON 작사: G-DRAGON)
위에서 언급한 힙합-하우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인트로 트랙이다.
목소리를 낮게 깔면서 차분하면서도 다그치는 듯 뿜어내는 랩핑은 YG의 'Master Wu'의 랩핑을 연상시킨다.

02. 바보
(작곡: 용감한형제, G-DRAGON 작사: G-DRAGON)
'제2의 거짓말'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만큼 곡의 구성이 '거짓말'과 닮아있다.
'바보'의 후렴구 부분에 '거짓말'의 후렴구를 맞춰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같은 곡의 '답습'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03. But I love U (Sampling by Rhu Of Redd Holt Unlimited)
(작곡: S-KUSH, G-DRAGON 작사: G-DRAGON)
'거짓말'의 표절논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건지...
샘플링을 아예 못밖아 놓았다. ㅡ..ㅡ;;
분위기가 조금만 비슷해도 표절로 몰아세우는 우리나라의 세태가 아쉽다.
조용한 째즈 분위기의 배경 멜로디가 숨가쁘게 몰아붙이는 랩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완벽한 G-Dragon만의 솔로곡.

04. I Don't Understand
(작곡: 최필강 작사: G-DRAGON)
Slow Tempo의 R&B 트랙.
유일하게 G-Dragon이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곡.
Big Bang 멤버들 각자의 특색있는 보컬 원츄!

05. Crazy Dog (Sampling by 환상 속의 그대 Of Taiji Boys)
(작곡: 용감한형제, G-DRAGON 작사: G-DRAGON)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 도입부분의 신디사이저 음을 샘플링해 화제가 된 곡.
이 곡 역시나 하우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바탕이 되어 있다.
자칫 '환상속의 그대'의 분위기에 뭍혀 버릴 수 있지만 그럭저럭 잘 극복해낸 듯.

06. 마지막 인사
(작곡: 용감한형제, G-DRAGON 작사: G-DRAGON)
'Hot Issue' 앨범의 타이틀곡.
다른 곡들 모두 타이틀곡이 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멤버들이 고르게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곡이 낙점된듯 보인다.
(그만큼 앨범 전체에 G-Dragon의 손길이 묻어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붙인 말.
데뷔 초기의 아이돌 그룹인 것에 비해 지나치게 G-Dragon에 의존해 있지 않은건지.....
멤버들 각자 빠져서는 안 될만큼 각자의 포지션과 매력이 있지만
G-Dragon이 마치 Big Bang의 정체성을 좌지우지하는 듯한 느낌은 팀 전체에 그리 좋지 않을텐데...

또 덧붙인 말.
G-Dragon 저작권료로 돈 좀 만지겠는걸? ㅋㅋ

또또 덧붙인 말.
태양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듯하나 Big Bang 이란 팀에 소속되면서 파워가 봉인된 듯한 느낌.
솔로로 데뷔했을 때, 그 파괴력이 훨씬 대단했을 듯.
Big Bang의 앨범에서보다 Lexy 3집에서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곡에서 태양의 보컬이 더욱 돋보였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

Posted by 일보전진
Lifestyle/Car & Bike2007. 11. 20. 20: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바흐 62S 랜덜렛 스터디 (2007 Maybach Landaulet Study) 공개

1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두바이 모터쇼(MEIM, Middle East International Motor Show)에 나올 마이바흐 62S 랜덜렛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62S 랜덜렛은 스터디 모델이지만 차후 중동의 부호들을 겨냥해 소량 생산될 예정이다.

마이바흐 랜덜렛은 가장 호화스러운 오픈 탑 모델이다. 접히는 폴딩 루프가 뒷좌석만 적용되는 것도 특이한 점. 랜다우 또는 랜덜렛은 1920, 30년대에 유행했던 컨버터블을 의미한다.

62S 랜덜렛은 뒷좌석 치장에 특히 공을 들였다. B 필러부터 트렁크까지 완전히 열리는 소프트톱은 오픈 시 최고의 개방감을 제공하고 뒷좌석은 격벽이 있어 앞좌석과 완벽히 차단된다. 뒷좌석의 시트를 비롯한 암레스트는 최고급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베이스 모델은 마이바흐의 기함인 62 S. 소프트톱을 적용하기 위해 지붕의 구조를 모두 바꿨다. 사이드 월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강성 저항을 막기 위해 별도의 보강 작업도 거쳤다. 지붕 구조가 달라졌지만 유려한 실루엣이 그대로 유지된 것도 장점. 전자유압식으로 작동하는 소프트톱은 개폐에 걸리는 시간이 16초에 불과하다.

새로 더해진 20인치 휠은 랜덜렛만을 위한 것으로 보디 페인팅과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졌다. 엔진은 612마력의 V12 트윈 터보 유닛이 그대로 올라간다. 101.8kg.m의 최대 토크는 2,000~4,000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 발휘된다. 최고의 승차감을 보장하는 에어매틱과 ADS II 서스펜션은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19. 12: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슈퍼모델, 드라마 등에 이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바로 댄스스포츠 대회에 정식 선수로 출전한 것.

지난 18일 ‘제10회 슈퍼코리아컵 및 IDSF Youth Open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이브, 왈츠, 탱고, 퀵스텝, 룸바, 차차 등 각기 다른 부문에 프로댄서와 호흡을 맞춰 열연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폐지 위기에서 연예/오락프로그램 중 부동의 시청률 1위로 등극시키고
멤버들 각자가 국내 최고의 MC, 코미디언,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나태함이나 자만심도 갖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몇몇 잘나가는 방송인들은 특유의 입담만을 장기로 내세우며
'날로 먹는 방송'을 자랑처럼 이야기 하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송'에 임하는 태도,
특히나 '무한도전'에 대한 자세는 사뭇 남달라 보인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8154920071117153927&skinNum=1

Posted by 일보전진
Thinking & Issue2007. 11. 19. 00:06
'된장녀'는 있고 '된장남'은 없다. 왜일까?

'된장녀'라는 신조어에는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을 테지만
편의상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경제관념 없는 여성"이라고 해두자.
(관련글 : 된장녀들이 밥보다 비싼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

애초에 나는 남들이 어떤 밥을 먹고 무슨 커피를 마시는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된장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비아냥거리는 사회현상에 대해서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에게 '된장녀'라는 말이 '스타벅스'와 오버랩되어 떠올려진다는 사실이 어처구니 없다고 느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다.
커피는 고등학교 때 어이없는 경험을 한 후로는 마시지 않는다.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커피숍을 가도 커피류의 음료는 주문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치에 대한 욕구가 조금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부하는 척 할뿐, 실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된장녀'를 두고 손가락질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조건이다. ㅎㅎ

그렇지만 나는 '된장녀'를 비난한 적도 없으며, '된장녀'라는 말 자체도 억지스럽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 돈보다 남자들이 술집에서 술 마시는 돈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여성:남성', '커피:술'의 단순 수치 비교를 굳이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비싼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근검절약이 절대적 미덕이던 시대는 이미 지난지 오래다.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국수주의적' 사고방식도 구시대의 산물이 되어버렸다.
이런 마당에 '된장녀' 타령이라니...

그러나 내가 '된장녀'를 인정하건 하지 않건 간에, 혹은 '된장녀'를 비난하건 하지 않건 간에 상관 없이
'된장녀'가 하나의 사회이슈로 부각되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된장남'이라는 말은 왜 생겨나지 않는 것일까?
'된장녀'는 있고 '된장남'이 없음은 결국 '여'와 '남'이 다름을 의미하는 것일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놓고 나니 몇가지 키워드가 머리속에 떠오른다.
'사치, 경제관념이 바로 서다, 수다, 과시욕, 남의 시선, 라이프스타일, 술/담배, 소비계급, 취향...'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내려진 결론은 '된장녀'가 '남'과 '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된장녀' 현상은 돈을 내고 구입하고자 하는 대상의 본질이 서로 다름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짐작해 본다.
'된장녀'가 밥값보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커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된장녀'가 커피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돈에는
커피의 '브랜드',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장소-시간-만족감 등의 '커피 외적인 요소'들에 대한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된장녀'란 단어를 재정의하자면,
커피의 물질적 가치와 더불어 그 이외의 무형적 가치에 돈을 지불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갑자기 ipod 이 떠오른다.
ipod과 비교했을 때 기능적 측면에서 전혀 뒤떨어짐이 없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수많은 제품들이 있음에도
ipod이라는 특정제품을 구입하는 까닭은 ipod의 기능성 외에도
ipod이 가진 특유의 이미지와 디자인, ipod을 소유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만족감, 우월감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된장녀 VS 된장남'의 대결구도는 없다.
'된장녀 VS 비된장녀'만 있을 뿐이다.
'된장녀' 논란은 어떤 상품을 구입함에 있어서
충분히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대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서로의 기준이 다르므로 평가도 나뉜다.

취향의 문제.
이것이 '비된장녀'는 있고 '된장남'은 없는 이유다.


Posted by 일보전진
Music2007. 11. 18. 17: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진영의 히트곡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 많은 곡들이 '뜰'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어려서부터 흑인음악을 즐겨 들으며 자랐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음악은 흑인음악을 토대로 만들어지되 미국 본토에서 철저하게 검증된 '장르' 음악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해 나갔다.

당시의 우리에겐 그저 '댄스' 장르에 불과한 그의 음악이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R&B, Rap, Disco, Swing, Funk, Cross Over 등등...
국내가요씬에 있어서는 꽤나 선두주자였던 셈이다.

반대로 미국의 팝뮤직을 항상 접하고 있었던 그로서는
철저하게 '안전빵'인 장르음악을 그저 국내실정에 맞게 다듬어 곡을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머리가 좋은 건지, 약은 건지....

그러나 한가지 딴지 걸고 싶은 점은
최악의 패션감각..

위의 사진을 올리려고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보니
그야말로 코디가 안티가 아니고서야 입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의상을 소화하고 있었다.
뮤지션이 옷 잘입어서 무슨 소용있느냐라는 식의 태클은 반사.
뮤지션도 엄연히 '감각'을 무기로 삼는 '아티스트'이다.

요상망칙한 의상을 입은 사진들을 모두 모아서 올리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눌러 참고,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에 걸맞는 사진을 올렸다.
(빌보드지 표지를 장식했다지만 알고보면 빌보드지는 돈을 내고 사진을 싣는 광고지이다. 표지까지도...)

박진영을 뮤지션이 아닌 스타로서 좋아했던 여성은 별로 없을 거라 짐작되지만
그래도 간만에 구석에서 먼지 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는 Tape이나 CD를 꺼내어 추억에 잠겨보시라. ㅋ

추가.

박진영의 품을 떠난 비.
중국에서 20억짜리 제과류 광고를 찍고, 워쵸스키 남매의 '스피드레이서'를 촬영하는 등
일견 세계적 스타의 입지를 굳히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그의 본분은 역시나 '가수'.
과연 박진영이 없는 비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17. 15: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보전진
etc.2007. 11. 17. 12:31
어제(11월 16일) '스포츠 월드' 신문에서 "도서관 내 꼴불견 BEST 5"라는 기사를 읽었다. 다른 사람의 집중력을 흐트리는 매너 없는 행동들에 대한 기사였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역마살형', 다른 사람의 귀와 코를 자극하여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군것질형', 볼펜을 딸깍거리며 소음을 퍼뜨리는 '볼펜소음형', 소음과 더불어 진동까지 울리게하는 '다리떨기형', 제 집인 듯 다리를 쭉 뻗고 앉아 맞은 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퍼스트 클래스형'. 이상 5가지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도서관에서 최고의 매너를 보여주는 행동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니뭐니해도 도서관/독서실 문화의 최고봉은 '신림동 고시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다 보니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게 되고, 결국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다. 신림동 독서실에서는 '지켜야할 수칙'들이 줄줄이 프린트 되어 독서실 곳곳에 부착되어 있으며, 자칫 다른 사람을 자극하는 행동이라도 하면 어느 틈엔가 포스트잇에 "주의하라"는 경고문구가 빼곡히 적혀 경고장 마냥 붙어있기 일수다.



신림동에서는 당연시되어 일반화되었지만 일반 도서관에서는 최고의 매너라 불릴만한 몇가지 행동들을 적어본다.


의상부터 신경써라.

신림동 고시촌에서는 멋보다는 편의성을 중시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다. 그런데 독서실에서 금기시 되는 옷이 있다. 나일론 소재의 '사각사각' 거리는 옷이다. 주로 트레이닝복의 소재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고시생들이 많이 입곤 하지만 걸어다닐 때 '서걱서걱'하며 소리가 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면 소재의 트레이닝복이라면 O.K !!


발냄새를 퇴치하라.

사람에 따라 가장 짜증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소음은 귀마개를 해서라도 차단할 수 있지만 코는 숨을 쉬어야 하니 틀어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스스로 신경써야할 기초 에티켓이므로 발냄새가 많이 난다고 생각된다면 방법을 강구하길...


어학용 카세트 사용방법

외국어를 공부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어학용 카세트. 그러나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어학용 카세트는 사용할 때에 작지만 기계음이 발생한다. 이 때 카세트를 수건으로 싸면 소음이 줄어든다. 카세트를 사용하는 본인은 '아~ 외국어 공부 좀 하겠다는데 카세트를 수건을로 싸고 자시고... 이렇게까지 해야되나?'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주변 사람에겐 후광이 비추며 '최고의 에티켓'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더불어 주변으로 소리가 새 나가지 않는 기능성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이용하는 것도 체크 포인트!


핸드폰을 잠재워라.

공공장소에서는 진동으로... 그러나 신림동 독서실에서는 진동조차 용서가 안된다. 무음/무진동으로 설정하여 오직 액정화면에 불이 들어오는 것만으로 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부에 집중해 있다보면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할 때가 수두룩하다. 전화가 걸려온 것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후다닥' 뛰어나가서는 안된다. 조용히~, 얌전히~ 밖으로 나간다. 그냥 밖이 아니라 안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둔 '밖'이어야 한다.


책장을 넘길 때는 우아하게

책장을 넘길 때에도 무심코 '휙휙' 넘겨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을 신경쓰면서 조용히 넘겨야 한다. 이쯤 되면, '더럽고 치사해서 공부 못하겠다. 나 혼자 집에서 할란다.' 하고 뛰쳐나올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어쩌겠나? 다른 사람한테 방해가 된다니 조심할 수 밖에...


모든 에티켓의 근본은 '나'보다 '남'!

위에 열거한 독서실 에티켓들이 다소 지나치다고 여겨질 수도 있고, 당연스럽게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지켜야할 에티켓의 기준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에티켓의 근본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새겨둔다면 그 어떠한 에티켓도 자연스럽게 행동에서 묻어날 것이다.
Posted by 일보전진

지난 포스트 보기 : [블로그/3.블로그 홍보하기] - 트래픽 폭탄? 비법을 알려주마! - 1부


미리 당부하지만 당연한 얘기를 자기 혼자 알고 있는 것 마냥 잘난척한다는 식의 태클은 반사고 뭐고 그냥 무시하겠다.


1. 다음 블로거뉴스의 위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블로그들이 있다. 이 중에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소재와 글솜씨를 자랑하며 상당수의 독자를 확보한 '고수'들을 제외하면 우주와 같이 넓은 블로그스피어에서 혼자의 힘으로 자생할 수 있는 블로그는 그리 많지 않다. 고수들이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쓰면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외로운 블로거에게 '기댈 곳'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다음 블로거뉴스는 자신의 블로그에 접속하는 수가 방문자수와 정비례(ㅠ..ㅠ;;)하는 초보 블로거에게 아주 유용한 메타사이트이다.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 '다음'의 회원수는 약 3500만명. 복수아이디를 가진 회원을 감안하더라도 그 수치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저력은 바로 엄청난 '회원수'에서 기인한다. 더불어 회원이 아니더라도 꺼리낌 없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높은 인지도'도 무시할 수 없다. 말하자면, 다음 블로거기자 '4,1717명'은 3500만명의 든든한 후원자를 둔 셈이다. 다루는 소재가 사진이든, 정보이든, 혹은 개인적인 생각이든 간에 그 포스트가 '좋다'라고 판단되면 수천, 수만, 수십만의 방문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2. 블로거뉴스 편집자의 취향


그렇다면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되는 수많은 기사들 중에서 과연 어떤 글들이 '베스트'에 선정되는 것일까? 송고되는 기사들 중에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그대로 스크랩한 포스트도 있을 테고, 사진만 덩그러니 담아놓은 포스트도 있을 것이다. 기사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표현이 저급하다거나 내용이 빈약한 포스트도 있을 것이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기사 필터링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편집자가 주제, 소재, 글의 짜임새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임의로 베스트 기사를 선별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베스트 기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블로거뉴스 편집자의 눈을 크게 뜨게할만한 글을 써야한다.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써서 베스트로 뽑이는 것이 아니라 베스트로 뽑히기 위해서 눈치 보며 글을 쓴다는 것이 어찌보면 주객전도의 상황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마찬가지다. 문맥 상 '블로거뉴스 편집자의 취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블로거뉴스의 편집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기사를 고르지는 않을 터. 블로거뉴스의 객관적인 지침이 있을 것이고 이것은 곧 '잘 쓴' 글과 맞닿아 있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잘 쓴'글은 "베스트 블로거 기자"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주제와 소재의 중요성

2007년 11월 16일. 현재시각 12시 44분.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 첫번째 페이지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실업자 되기' 취직보다 어렵다
- 고품격 배우자를 찾아준다고?
- '한정판' 희소성 있지만 가치는 없다
- 잉글랜드·이탈리아 없는 유로 2008?
- 이발소에서 깎았나요 미장원에서 잘랐나요?
- '고스트 버스터즈' 게임판 나온다
- 노후 생활, 아이들 사교육비에 피멍
- 대조영, 측천무후 '측천'이라 불렀다?
- '웃찾사' 대머리 캐릭터가 사라졌다
- 20대들의 답답함에 대한 30대의 조언
- 남이섬 쓰레기불법매립장 원상복구 착수
- 뮤지컬 '캣츠' 어떻게 만들어졌나

시사, 생활/경제, 방송/연예, 문화/예술, 스포츠, IT/과학... 분야를 막론하고 글의 소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론 글의 제목이 실제 내용에 비해 다소 부풀려지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어찌됐든 위의 글들이 클릭을 부르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독창적이고 희소성 있는 소재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유리하다. 그렇다고 해서 흔한 소재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선정되었던 나의 글은 소재나 주제의 독창성에 있어서 상반된 입장이었다.

"한옥 고층빌딩은 불가능할까?"
"
대한민국 평균이하, 무한도전! 그리고 최고의 게스트들!"

첫번째 "한옥 고층빌딩"은 꽤나 독특한 소재였다고 자부한다. 글의 완성도는 차치하더라도 그 소재와 주제는 분명 이슈가 될 만한 '희소성'을 가진 것이었다. 반면 두번째 "무한도전과 게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흔해 빠진 소재를 다룬 글이다. 무한도전의 인기만큼이나 관련 기사가 넘쳐나기 때문에 무한도전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베스트 기사에 선정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관련 기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기에 '베스트'로 뽑히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주제와 소재가 독창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흔한 소재라도 보는 시각을 달리해서 '재미있는', 혹은 '볼 만한' 글을 쓰는 것이 포인트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쓰는 글의 내용에 대한 많은 양의 지식이 필요하다. 내 경우에는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충분히 자료를 찾을 수 있었지만, 위의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선정된 글들을 살펴보면 다루고 있는 주제, 소재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4. 타이밍 분석

작성한 포스트를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블로거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 '베스트 기사'로 선정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블로거뉴스의 기사는 '시간순'으로 정렬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뒤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나 또한 애써서 쓴 글이 아래로... 아래로... 밀려나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아련함을 느낀 바 있기에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내가 쓴 글 중에서 "한옥 고층빌딩" 기사는 오후 6시께에 송고되었다. 그리고 송고된 즉시 조회수가 급증했다. "무한도전과 게스트"는 오전 8시 정도에 송고되었으나 10시쯤부터 조회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두가지의 경우만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나름의 추측을 보태어 "일반대중의 생활패턴"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

직장인, 주부, 대학생, 중고등학생 등 블로거뉴스를 읽을 만한 대상의 생활패턴과 활동시간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요컨데, 다음 블로거뉴스에 사람들이 몰릴만한 시간대를 예측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이 강의가 있어서 등교한 후에 잠시 빈 시간에 전산실에 들러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시간. 또는 직장인이 퇴근한 후에 컴퓨터를 켜고 잠시 인터넷 뉴스기사를 읽는 시간 등이 조회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라고 할 수 있다.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지만 어떤 특정한 상황이 많은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위의 예와 같은) 시간대를 겨냥하여 블로거뉴스에 송고하는 것이 '트래픽 폭탄'을 맞는 타이밍인 것이다.

(감히 예측하건데, 오전 시간대에는 '알고 있거나 눈에 익은' 내용과 관련된 기사에 대한 클릭율이 높고, 오후 시간대에는 '알지 못하거나 새로운' 내용에 관한 기사가 높은 클릭율을 가진 듯하다. 근거? 아~무 이유 없다. 그냥!! 그럴 것 같다. ㅋ)

그러나 '트래픽 폭탄'에 유리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정형화되어 있지않고 월, 일, 요일, 사건/사고, 언론의 보도 등과 같이 다수의 요인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운이 좋았다'고 넘겨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글이 완성되었다고해서 저장과 동시에 블로거뉴스를 포함한 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로 글을 송고해버리는 것은 방문자수를 늘리고 싶은 블로거에게 있어서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창하게 "일반대중의 생활패턴"이 어쩌고 하는 것은 무시할지라도 스스로 적절하다고 느끼는 '타이밍'에 자신의 글을 송고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방문자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5. MY CASE 분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 평균이하, 무한도전! 그리고 최고의 게스트들!"이라는 글이 20,000을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다음 블로거뉴스의 힘
2) 무한도전의 인기
3) 월요일 아침의 타이밍
4) 글을 재밌게 잘써서 ?? (ㅡ..ㅡ;; 욕하지 말고 무시하세요.)

이런 요인들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트래픽 폭탄'에 집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준다는 것은 꽤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에 '트래픽 폭탄'이 내 블로그에 언제든지 터질 수 있도록 분석해 보고, 나만의 비법을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6. 마무리

부디 이 글을 읽고 사람들이 '역시 개소리였어'라는 반응보다 '쬐~끔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네'라는 반응을 더 많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혹여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잘못된 인과 관계의 오류', '의도 확대의 오류', '합성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지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Posted by 일보전진


또 한차례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

1일 평균 500~600명의 방문자가 찾아오는 나의 블로그는 10월 17일 티스토리에 처음 둥지를 틀고 오늘 11월 16일까지 딱 1달 동안 무려 '81,521'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에 대한 많다/적다의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엄청난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1,521" 을 30일로 나눠보면 "2,717" 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개설한지 한달, 게시물수 고작 33개인 내 블로그로는 절대 일일 방문자수가 2700여명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나 스스로 잘 알고있다. 컨텐츠 부족을 이유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2번이나 거절당바 있으므로 아직 『왜불러(WeBlogger.kr)』블로그가 자생력이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3번째 신청에 간신히 승인받았다.ㅋ 관련글 : 구글 애드센스 신청 승인기준)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바로 다음 블로거뉴스 덕분이다. 이미 '다음 블로거뉴스의 위력' 이라는 포스트를 작성한 바 있으나 그 이후에 다시 한번 블로거뉴스의 도움을 받으면서 몇가지 노하우(?)를 터득하여 이렇게 재차 글을 쓰게되었다. 더욱이 이번에는 금전적인 효과도 꽤 짭잘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일어났다. 10일 방영된 '무한도전'을 보고 느낀점을 포스트로 작성하여 아침 8시경에 블로거뉴스에 송고하였다. "대한민국 평균이하, 무한도전! 그리고 최고의 게스트들!"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마침 이날은 컴퓨터를 곁에 두고 조회수를 모니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틈틈히 내 기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읽히고 있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

10시부터인가... 블로거뉴스의 'MY 블로거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 기사의 조회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글을 처음 올렸을 때는 지지부진하더니만 뜬금없이 두시간이 지나서야 사람들이 읽어주다니... 추천수도 하나, 둘 늘어나고 조회수가 1000, 2000을 넘어갔다. 나로서는 이미 트래픽 대박이 터진 셈이었다.

금상첨화로 내 기사가 블로거뉴스 곳곳에 '베스트' 목록에 올라가게 되었다. 전에 한번 '베스트'에 포함되어 트래픽 30,000을 훌쩍 넘는 초대박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라 10,000명 이상의 트래픽은 거뜬하리라 예상할 수 있었다. 그만큼 다음 블로거뉴스의 '베스트 기사'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3만 트래픽의 장본인 : 한옥 고층빌딩은 불가능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거뉴스 화면 우측의 '베스트' 기사 리스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거뉴스의 '방송/연예섹션' 화면상단의 "추천 BEST" 목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MY 블로거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조회수와 추천수



20,000을 넘긴 트래픽을 기록한 포스트가 고작 두개뿐인 초보인 주제에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지는 '고수 블로거' 분들도 꽤 많을 거라 짐작한다. 그러나 '공유(Web)'와 '기록(Log)'에 의의가 있는 블로그(Blog)를 운영하는 한명의 '블로거'로써 느끼고 생각한 바를 끄적거림에 부끄러움은 없다.

본격적인 '노하우 전수'는 2부에서 계속.
(Sorry ~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글 보기 : [블로그/3.블로그 홍보하기] - 트래픽 폭탄? 비법을 알려주마! - 2부


"이 포스트가 유익하다고 생각되시면 '왜불러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Posted by 일보전진

구글 애드센스 신청 승인을 2번이나 거부당했다. 사유는 컨텐츠 부족.
당시 게시물이 25~27정도였기 때문에 승인이 거부되었어도 딱히 할 말이 없었다. ㅡ..ㅡ;;

인터넷을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 신청-승인에 관한 글을 뒤적거리다보면, 어떤분은 블로그를 개설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구글 애드센스 신청이 승인되었다는 내용의 글도 볼 수 있었다. 스크랩된 자료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에게는 애드센스 신청이 거부된다는 글도 읽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도대체 어떤 글을 얼만큼 썼기에 승인이 된 것일까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신청했다. 게시물 수는 30개.

앗! 이게 왠 일인가.
"Google 애드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도착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7개로 거부당했던 것이 30개로 통과되었다.
결국 구글 애드센스의 신청 승인기준은 30개!

물론, 스크랩된 자료가 주가 되어서는 안되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 30개 이상이라 하더라도 일정수 이상의 방문자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승인신청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바보가 아닌 이상 100개의 글이 게재된 블로그라도 방문자수가 0인 블로그에 뭐하러 승인을 내 주겠는가.

그 외에도 '구글 애드센스 정책'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승인이 거부된다..

- 구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요약 -

1. 무효클릭 및 노출
2. 클릭권장
3. 적절하지 않은 사이트 콘텐츠
4. 저작권이 있는 내용
5. 웹마스터 품질 가이드라인
6. 사이트 및 광고양식
7. 광고배치
8. 경쟁광고 및 서비스

이제 갓 애드센스를 설치한 초보인 주제에 이런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우스울 수도 있겠으나 승인을 기다리는 많은 블로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

초보 애드센서(?)의 기쁨과 기대감을 만끽하고자 큼지막한 광고를 본문 상단에 달아버렸다. 구글 애드센스가 가진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블로그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애드센스를 블로그에서 내려버리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이는 고수 블로거님들도 몇몇 계시지만 '삼고초려'한 끝에 승인된 애드센스이니만큼 당분간 큰사이즈를 유지해 보려고 한다. ㅋ


- 덧붙인 말 -

2007년 11월 13일 승인메일을 받았고,
                 14일 설치를 시도하였으나, 몇가지 오류가 나타나서 실패.
                 15일 자정이 넘어서 결국 설치에 성공하였다.
                        아침 드디어 첫수입이 생겼다. 역시나 클릭당 단가가 상당했다. ^0^

양질의 포스트로 네티즌들을 끌어모으는 일만 남았다.
애드센스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일보전진
Movie2007. 11. 13. 21:07
이제는 고개를 돌릴 때

어제(11월 12일) 블로거뉴스 방송/연예 섹션에서 베스트 1위로 선정된 포스트의 제목이 인상 깊었다. '목포 촌놈은 <원스> 볼 권리도 없나?' 라는 제목(원래는 '촌놈은 영화 볼 권리도 없나?'였다.)의 글이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방에는 개봉관을 찾을 수 없는 비주류(?) 영화를 보고싶어하는 K군(가상의 인물이란다.ㅋ)의 애환을 표현한 글이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원스'라는 영화만 봐도 현재 한국영화의 블럭버스터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만이 성공한 영화인가? 300만 이상의 관객이 동원되야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는다는데, 그렇다면 손익분기점이 낮은 저예산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왜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 10만이든 20만이든.... 적은 인원이 선호하는 영화는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 걸까?

위의 '촌놈은 영화 볼 권리도 없나?'를 쓰신 'PD the ripper'님께서 글 후반부에 덧붙인 말로 '영화=상품=돈'이라는 인식에 대한 지적을 하셨는데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영화가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하나의 상품이며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영화는 상품이기도 하지만 문화이기도 하고,예술이기도 하다. 문화와 예술은 돈으로 그 전부를 평가할 수 없다. 또한 문화와 예술은 일정한 기준에 의해 자로 잰 듯이 만들어져서는 안되며 또한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문화와 예술은 개개인의 취향과 선호가 다르듯이 개성과 다양성이 중요시된다.

현재 한국영화의 맹점은 영화를 상품으로 인식하고 무조건 많이 팔아야한다는 강박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고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소수의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에 대해서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 다양성이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영화를 산업으로 인식하는 것에서 예술로서 바라봐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영화 관계자들이 이를 모를리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실이 의식을 방해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영화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익창출을 목적으로하는 기업인 배급/유통사에게 영화를 상품으로 보지말라는 말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사정들로 '위기'라는 짐을 서로에게 떠넘기다보니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기만 했다. 내가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영화인들 스스로가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지만 직시하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영화관 한켠의 좌석을 차지하고 영화인들이 애써서 만든 '한국'영화를 고맙고 즐겁게 감상하는 한명의 관객으로써 한국영화가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픈 마음에 하릴 없는 넋두리를 해본 것이니 오해는 없기 바란다.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3. 스스로 자초한 일
Posted by 일보전진
Movie2007. 11. 13. 21:06
스스로 자초한 일

지난 여름, 'D-War'와 '화려한 휴가'가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다. 'D-War'의 작품성 논란을 배제하고도 두 영화의 제작규모나 관객동원 실적에 대한 관심은 끊일 줄 몰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개의 작품이 언론과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상영할 극장을 찾지 못해서 막을 내리는 작품들이 수두룩했다. 그 중에는 평단과 관객들에게 모두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기담'의 경우에는 영화의 팬들이 상영관 확보를 위해서 인터넷에 '탄원서'를 올리기까지 했다. 어떤 잡지에는 "누가 관객을 거지로 만들었나"라는 주제의 글이 게재되었다. 관객이 영화 상영관을 구걸할 정도로 대형 영화들이 스크린을 독점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였다. 스크린 쿼터의 한국영화 의무 상영일수는 이미 채우고도 남은 상태. 한국영화의 적은 밖이 아닌 내부에 있었던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V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개봉된 한국영화는 총 122편.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목록을 살펴보니 역시나 듣도 보도 못한 제목의 영화가 눈에 띈다. 내가 미쳐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도 역시나 대중매체에 노출된 영화라면 어렴풋이라도 제목이 눈에 익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진' 숱한 한국영화들은 다 뭐란 말인가....

또 한가지. 수십편의 이름 모를 영화들을 물리치고 언론을 통해 어떻게든 홍보가 되어 내가 감상했었던 영화들 중에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영화계의 쒸레기!!'라고 내뱉을 수 있는 영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도대체가 이 영화가 성공할 거라고 믿고 만들었단 말인가? 하고 제작자의 능력을 의심케 할 정도의 '저질' 영화들이 분명 만들어지고-개봉하였으며-결국 망했다. 이것이 현실이다.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목록

그런데 '관람'이 아니라 '감상'인 이유? (ㅡ..ㅡ;; 알면서 왜물어? 켁!) 나 같은 놈들 때문에 한국영화가 발전을 못한다고? 그렇다면 헐리웃은 일찌감치 나가떨어지고 폐허가 되었음에 틀림없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실정 상, 한국영화가 인터넷에 떠돌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극장가서 볼 사람이 다운받아 보려고 굳이 기다리린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자기 합리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오히려 한국영화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빗나간 애정은 눈물 겨울 정도다.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본다'라는 지조 높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 중 몇몇은 외국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것이 마치 문익점이 중국에서 목화씨를 몰래 들여온 것과 같은 '애국적 행동'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디 워'가 개봉할 당시, 내가 종종 이용하던 컨텐츠전문거래 사이트에서는 '디 워'의 흥행성공을 위해서 '디 워'에 관련된 동영상이 거래되지 않도록 팝업 공지까지 했었다. 그 사이트는 만약 '디 워'의 캠버전 영상이나 기타 관련 영상을 업로드/판매하였을 시에는 해당 회원을 엄중히 처벌을 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불법' 저작권물 덕분에 입에 풀칠하고, 주머니 부풀리는 분들께서 한국영화랍시고 한 수 봐 준 격이다.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2. 한국영화의 위기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4. 이제는 고개를 돌릴 때

Posted by 일보전진
Movie2007. 11. 13. 21:04
한국영화의 위기

요즘 충무로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제작환경이 열악하다, 대형배급사의 횡포가 무섭다. 배우들의 몸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 그늘진 충무로의 불평도 가지각색이다. 영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반관객일 뿐인 나로서는 그네들의 속마음과 실상을 알 턱이 없고, 그저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소견으로는 영화인들의 '배부른 엄살'처럼 느껴질 뿐이다.

◆ 관객 발길 끊은 하반기 극장가…한국영화 위기

◆ 한국영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나

◆ 움츠렸던 한국영화, 대작으로 재도약 노린다

◆ 한국영화 관객수 급감…점유율 50%벽 '위기'

1000만 관객 시대가 가능한 것은 영화인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작품도 중요한 이유이지만 결국 관객의 힘이 뒤따라 주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4500만 국민 중에서 1000만 관객이 하나의 영화를 봤다는 것은 어찌보면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이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전국민의 4~5분의 1이 똑같은 영화를 관람했다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을 심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전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서도 한국영화는 '배고픈' 사정임을 호소한다.

물론,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해서 한국영화 산업이 골고루 발전한다고 볼 수 없다는 사실쯤이야 알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면, 관객의 입맛을 적당히 자극하면 얼마든지 그에 호응해 주겠다는 관객들의 자세를 말해주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반지의 제왕'도 한국에서는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나라의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영화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1. 한국영화의 성장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3. 스스로 자초한 일
Posted by 일보전진
Movie2007. 11. 13. 21:02

 한국영화의 성장

이미 아시아 영화의 한축을 이루고 나름의 컨텐츠들이 질적으로나 양적 측면에서 모두 상당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는 한국영화.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영화시장의 불황'이라는 둥, '90년대 후반 르네상스의 쇠퇴'라는 둥하며 충무로 전반에 암운이 끼어있는 것처럼 꾀병을 부리고들 있지만 내 보기에는 이는 말그대로 '꾀병'인듯 보일 뿐이다. 그리고 그 꾀병마저도 서로가 "네탓이다"라고 투덜거리기만 할 뿐, 정작 '꾀병'의 원인은 아무곳에서도 찾을 수 없고 결국에는 관객에게 어이없이 화살이 겨누어지는 듯한 기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영화계는 그동안 쉴 새 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꾸준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혹은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갖춘) 영화들을 생산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90년대 말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헐리웃 영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던 관객들을 한국영화로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한국형 블럭버스터를 표방한 '쉬리'를 기점으로 그 기세는 가히 폭발적으로 거세져서 이윽고는 2004년 초,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1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역사"를 쓰게된다. 1993년 서편제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지 근 10년만에 이루어낸 이 엄청난 성과는 영화 관계자들을 물론이요, 일반관객들에게까지 한국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서편제와 실미도-태극기는 각자의 사정이 다르다. 서편제의 경우, 100만이라는 수치는 사실 '서울관객'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제로는 더 많은 관객들이 서편제를 관람하였지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중고등학교들이 단체관람을 하여 억지로 숫자를 끌어올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이렇게 절정에 달했다. 헐리웃 블럭버스터와 TV 사이에서 존재의 위기를 느끼던 한국영화가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킨 셈이다. 스크린 쿼터의 존폐가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한국영화는 자생력과 대외적 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였으며, 해외에서 들려오는 각종 영화제 수상소식은 한국영화가 양적 팽창과 더불어 질적 내실까지 돈독히해 왔음을 확인하게 해 주었다.

[영화] - [한국영화, 꾀병부리지 마세요] 2. 한국영화의 위기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12. 07:45
제작진보다 네티즌이 더 난리

패리스 힐튼의 방한 소식이 전해질 무렵부터 네티즌들은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며 논쟁을 벌였다. 제작진조차도 확정지어 언급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음에도 네티즌들은 김칫국부터 마셔가며 '출연한다, 안한다'하며 의혹을 부풀려 갔고, 심지어는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에 반대한다'라는 내용의 글까지 올라올 정도였다.


패리스 힐튼의 깜짝 출연, 그러나 네티즌은 알고있었다


오히려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당사자인 무한도전 제작진측은 섣부른 답변을 피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물론, 제작진이 패리스 힐튼을 섭외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노력과 준비를 하였음에 틀림이 없을 테지만 일주일에 두번 세번 녹화를 불사하는 무한도전의 입장에서는 '패리스 힐튼만이 유일한 대안 아이템이다'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은 듯 보였다.

0123

7일(수) 오후 10시께에 입국한 패리스 힐튼은 방한 직전까지 확정되지 않은 스케줄에 대해 회의를 하고, 매지저등과 상의한 끝에 다음날인 8일(목)요일 무한도전 출연을 결정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언론에는 무한도전을 언급하지 않고 8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이라는 내용만 전해졌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무한도전의 촬영일이 목요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패리스 힐튼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임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근거가 뒷받침된 '과학적(?)' 주장이 아니더라도 이미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말고는 딱히 패리스 힐튼을 감당할 수 있는 TV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무한도전이 가진 대형스타 출연 이력이 남다르다는 이야기다.


'패리스 힐튼 무한도전 출연소식 피플지에 게재'

8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촬영된 무한도전은 도령차림의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패리스 힐튼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패리스 힐튼은 연분홍색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는데 이 모습이 미국의 연예주간지 'People'의 인터넷판 메인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었다. 가마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과 전통요리를 맛보는 모습, 무한도전 멤버들과 찍은 단체사진 등이 소개되었는데, 특히 정준하와 둘이서 손으로 V자를 그리며 찍은 사진이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단숨에 출세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ople의 온라인판에 게재된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녀 '패리스 힐튼'이 오락프로그램의 3D '무한도전'에 출연?

패리스 힐튼은 미국의 Fox 社에서 제작한 '심플라이프'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심플라이프'는 세계적은 호텔기업 Hilton家의 재벌상속녀가 일반인의 삶을 체험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통해서 알아보시길..) 아무튼 이 '심플라이프'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공주병을 가진(실제로 공주나 마찬가지이지만...) 패리스 힐튼이 최악의 된장녀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악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조금만 불편하고, 자기 성에 차지 않으면 언제나 거침없이 'No!!'를 외치는 패리스 힐튼이 스스로 대한민국 평균이하 남성임을 자처하고 오락프로그램의 3D(Dirty, Dangerous, Difficult)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다니!!! 혹시나 녹화 도중에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며 휙 돌아서서 가버리지는 않을까...하고 시청자인 나조차 불안할 정도다. 그런데 패리스 힐튼은 실제로 무한도전에 출연하였고, 기자회견에서 출연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무한도전의 무시하지 못할 저력인 것일까? ㅡ..ㅡ;;


무한도전에 출연한 최고의 게스트들

무한도전에 출연한 세계적인 스타로는 샤라포바, 미셸 위,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티에리 앙리, 김연아, 패리스 힐튼 등이 있다(미셸 위와 김연아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므로 세계적인 스타에 포함시켰음). 원래는 하인스 워드도 출연 명단에 포함되었어야 했지만 무릎부상으로 내한을 연기하는 바람에 출연이 무산되었다. 어쨌든 실제로 6명의 세계적인 스타가 무한도전에 출연하였는데 숫자상으로는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6명이라는 숫자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그들이 오직 무한도전에만 출연했기 때문이다(미셸 위는 '일요일이 좋다! X-Man'에도 출연했다). 희소성의 값어치는 그만큼 크다.

무한도전이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TV 오락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겸손과 배려의 자세가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출연해 준다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라.

일본의 '우타방'이라는 음악-토크 혼합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데, 이시바시 타카아키와 함께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가 진행을 맡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우타방에 머라이어 캐리가 출연하면서 나카이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렇다고 대놓고 티격태격하는 것은 아니고 아주 미묘한 분위기가 나타날 뿐이지만...)

위 동영상 '우타방'과 비교해 봤을 때, 무한도전은 꽤나 저자세로 상대를 띄워주고 웃겨주는 '공손한' 프로그램이다. 진심으로 상대를 반겨주고 상대가 편안하게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절해 주며, 상대가 돋보이도록 갖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바로 '무한도전의 정신'이다. 너무 거창한가? ㅡ..ㅡ;;;


무한도전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총 몇명?

무한도전은 1기인 '무모한 도전(27회)'에서부터 시작하여 2기 '무리한 도전+무한도전 퀴즈의 달인(26회)', 3기 '무한도전(2007년 11월 10일 현재 79회)'에 이르기까지 총 132회 방영되었으며, 무한도전에 출연한 스타들과 기타 게스트는 총 84명에 달한다. 신화, 주얼리, 슈가 등의 그룹도 1명으로 계산했을 때의 수치다. 차승원, 김종국, 차태현, 이범수, 구준엽, 김수로, 봉태규, 이수영, 이경규, 토니 등 외에도 이효리, 이영애, 최지우와 같은 특A급 스타들이 출연하였으며 권상우, 이종범은 목소리 출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게스트가 무한도전에 참여하였다. 못 믿겠으면 한번 직접 세어보시길....



무한도전의 파워가 프로그램의 존폐를 좌우하다.

때로는 몸을 혹사시키며(무모한 도전 + 무리한 도전), 때로는 머리를 굴려가며(퀴즈의 달인) 온갖 역경과 시련(?)을 견디고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무한도전. 시청률도 연속 14주동안 20%가 넘는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는 드라마를 제외한 쇼-오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얼마전,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기사를 읽고 '혹시 얼마 안 있으면 무한도전 끝나는 거 아닐까?'하는 걱정을 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매니아와 중독의 여파가 나에게까지 뻗혀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미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한 주의 '樂'이라고 여기며 토요일 오후 6시 30분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에 민감한 방송가에서는 무한도전을 두고 '프로그램 킬러'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지어줄 정도다. 실제로 SBS에서는 김용만의 '선택남녀'와 이경규의 '슈퍼 바이킹', 김용만-현영의 '작렬! 정신통일'이 무한도전에 의해 강제로(?) 폐지되었으며, 현재 방영중인 이경규-김용만의 '라인업'도 무한도전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라인업'의 엔딩 자막이 "제발, 한번쯤은 본방때 만나요~"(2007년 10월 20일 5회, 27일 6회)일까. '라인업' 관계자들의 눈물겨운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줄이다. ㅠㅠ;; KBS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고 시청률이 22.5%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스펀지'는 교양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고 하여 '인포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한 잘 나가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3일 마지막 방송을 할 당시에는 7.6%의 저조한 시청률에 그치고 말았다.


무한도전의 '무한도전'은 계속된다. 쭈~욱

무한도전과 유사한 플롯의 '리얼 버라이어티' 오락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한도전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무한도전이 오랫동안 방송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그만둘까?'하고 고민하는 무한도전에게 밥숟가락을 내려놓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이 '유한도전'으로 마침표를 찍는 그 날까지 즐겁게 무한도전을 시청하면서 아낌없이 웃음과 박수를 보내는 일 밖에는 그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걱정일랑 접어두자. 지금까지처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을 기다리며 채널을 고정시키면 된다. 무한도전이여 영~원하라!! 무릎, 무릎, 무릎팍~! (엥? 나도 모르게 그만....ㅋ) 다시....무한~ 도전!!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일보전진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별도의 컨텐츠나 유형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한 수익창출은 그리 쉽지 않다. 물론, 구글 애드센스나 다음의 애드클릭스 등과 같은 광고 수익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사이트 내 광고 수익모델에까지 눈을 돌린 사용자라면 조금이라도 지갑을 불리고 싶은 심정은 두 말할 나위가 없을 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블로그(홈페이지) 수익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팝업광고를 띄우고, 이 팝업광고가 열릴 때마다 일정액을 적립받는 방식이다. 아래에 소개할 "오러브팝업"과 "예스팝업" 두개의 사이트는 각각 팝업당 1, 2원을 적립해주고 있는데 나는 비교적 작은 팝업창이 열리는 "예스팝업"을 선택하였다. 개인적인 취향과 운영하는 블로그의 특성을 고려해 아무곳이나 선택하면 된다.

1. 예스팝업
예스팝업은 팝업당 적립액은 1원이지만 팝업창이 전체창의 약10분의 1 정도로 작고, 한번 팝업되면 일정시간 내에는 다시 팝업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팝업에 대해 다소 거부감이 있는 사용자에게 적당할듯.

2. 오러브팝업
오러브팝업은 팝업당 2원이 적립된다. 2원이라고 하면 우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배율로는 예스팝업의 두배다. "WEBLOGGER.KR"의 일일평균 방문자수가 약 600명정도인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600명/1일 X 2원 X 30일 = 36000원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팝업광고를 삽입하면 아무런 노력 없이도 한달 인터넷통신비 정도는 버는 셈이다.

3. 방문자수 늘리는 법
팝업광고에 대한 글을 쓰다가 갑자기 방문자수 늘리는 이야기를 하자니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지만 어차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니 잠깐 언급하겠다. 본 블로그 "WEBLOGGER.KR"의 일일평균 방문자수가 약 600명이라고 가정했는데 사실 블로그 운영일수와 총방문자수를 근거로 정확한 산술계산을 하면 일일평균 2000명이 웃도는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이 수치는 특정일에 300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집중되면서 나타난 기현상일 뿐이다. 아~ 이야기가 길어지니 이와 관련된 포스트를 링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겠다. 읽어보고 참고하시길.


※ 해당사이트로 이동하려면 로고클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스팝업도 과정은 같다.


Posted by 일보전진
Television2007. 11. 8. 19:08
2007년 11월 4일 MBC에서 방영한  '해피타임(진행:박수홍,최은경)'에서는 예전에 방영했던 인기드라마를 간추려 보여주는 '명작극장' 코너를 통해 "진실"이라는 드라마가 소개되었다.

당시 시청률이 56%에 육박했었다고 하니 꽤나 인기있었던 드라마였을텐데도 나는 이 드라마를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친절하게도 '해피타임-명작극장'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자세한 영상과 자막 덕분에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도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캡쳐 그림으로 대략(?)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화살표를 클릭하세요.)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81828384858687888990919293949596979899100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131132133134135136137138139140141142143144145146147148149150151152153154155156157158159160161162163164165166167168169170171


'한국 드라마는 내용이 다 뻔하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하듯이 "진실"은 소재와 전개에 있어서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색을 띄고 있다.

- 3각-4각 관계
- 부자:가난한 사람 대립
- 신데렐라 신드롬 스토리
- 백마탄 왕자 등장
- 못 된 것들은 결국 망한다는 '권선징악'형 결말
- 자동차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 튀기기
- 도서관에서 책 꺼내주기
- 혼수상태
- 기적적 회생
- 기억상실증
- 기적적 회복
- 해피엔딩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뻔한 소재와 줄거리들이 얽히고 섥혀 한국식 통속 드라마를 탄생시킨 셈이다. 만약에 최지우가 국회의원의 배다른 딸이었다거나 알고보니 백혈병에 걸렸다거나 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더라면 '한국식 드라마의 교과서'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ㅡ..ㅡ

미드, 일드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FTA로 방송 컨텐츠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이 시점에서 '한국형 통속 드라마'의 입지는 한 때 인기를 얻었던 '복고 드라마 스타일'에 머물러 있어야한다. 다양성과 창조성이 최우선으로 추구되어야하며, '한국형', '통속', '뻔하다'라는 식의 고정화된(혹은 예측가능한) 컨셉의 드라마는 지양해야 마땅하다.

뭐,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안 본 드라마인데도 '앗! 이 부분 혹시 이렇게 되는거 아니야?' 라고 짐작할 수 있다면 재미가 있을리 만무하다.

"진실"이라는 드라마가 2000년 당시에는 56%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드라마였을런지는 몰라도 2007년 작금의 시대에서는 '해피타임-명작극장'에서 간추려 보여주는 옛 드라마로서의 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

Posted by 일보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