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vision2008. 12. 18. 09:12
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 '무한도전 달력'이 드디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탁상용 달력은 3500원, 벽걸이용은  4500원이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고 한다. 판매 개시 열흘만에 40만부가 팔릴 정도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한 듯. ㅋ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는 실물달력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 1024*768 해상도의 달력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는데, 아래의 사진은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 직접 퍼온 것이다. 무료배포용이므로 저작권 문제는 상관 없을 듯...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실제 사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보여주는 '1월' 사진.
박명수옹이 드디어 40세를 맞았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센스가 돋보인다. ㅋㅋ



무한도전 제작진의 컴퓨터그래픽 기술로도 감출 수 없었던 한여름 무성한 풀밭의 배경이 눈에 띈다.
두꺼운 겨울옷과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의 노력이 눈물 겹다.
전진의 표정은 뜨거워 죽겠다는 듯 보이고, 노홍철은 더위에 반쯤 정신이 나간 듯이 보인다.



스머프와 가가멜을 의도하였으나 '민대머리 메부리코와 징그러운 파란 벌레들'이 더 어울릴 듯한 '3월' 사진.
찬조출연한 김신영의 도움이 무색하다.
그러나 빵빵 터지게 해 줌으로 패스. ㅋㅋ



박명수 작가가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임을 감안하면 꽤 그럴듯해 보인다.
정형돈, 노홍철, 정준하, 유재석의 표정 연기는 가히 일품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쫓아오는 신부들 중에 소복과 도복을 입은 단역들이 앵글에 잡히지 않은 것.
노홍철의 오른손이 정형돈의 얼굴을 정말 밀치고 있는 건지, 착시현상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또 한번 뿜게한다.



바보연기의 최고봉 정준하가 펼치는 1인 7역이 역겹다.....가 아니고 눈물겹다.
박명수 작가가 사진을 찍으면서 토할 것 같다고 하자 금새 삐져서 표정관리 안되는 정준하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러나 어쩌랴. 정말 토할 것 같은데.... ㅡㅠㅡ;;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크래인까지 동원해서 찍은 '6월'의 스카이 다이빙 사진이다.
찌질한 노홍칠과 잔진군의 발연기 덕분에 유재석과 정형돈이 투샷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올까 싶었는데 역시 무한도전의 기술력 덕분에 그럴듯한 작품이 되었다.
정형돈이 크래인에 들려 올라가자 무서워하며 "나 똥 나올 것 같애"라고 외친 장면이 떠오른다. 풉..



물고기를 두려워하는 노홍철을 기어코 수족관에 집어 넣어 찍은 '7월' 사진.
그러나 왜 이 사진을 횟집 수족관에서 굳이 찍어야 했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노홍철을 경악케 했던 활어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8월'은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줄 납량특집 컨셉이다.
정준하의 프랑켄슈타인 연기는 정말 바보인 것처럼 훌륭했다. (정말 바보일지도....ㅡㅡ;;)
유재석의 처키 연기는 훌륭했지만 역시 처키는 신정환이 제격인듯 싶다.
정형돈은 그저 불쌍하다.



허수아비 유재석이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는지...
금방이라도 흐물흐물 주저 앉을 것 처럼 보인다.
여장은 뭐니뭐니해도 정형돈이 제격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사진이다.
전진은 어디갔나...?



사람이 눈썹이 없어지면 얼마나 흉해지는가를 보여주는 '10월'의 사진이다.
다들 토를 부르는 얼굴임은 그렇다치고 잘생긴 전진까지도 속이 울렁거린다.
워낙 충격적인 사진이라서 노홍철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ㅋ




영화포스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잘 나온 수작.
특히 전진과 정준하의 눈물연기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박명수는 그냥 한대 쳐주고 싶고...
'11월' 사진에서 만큼은 1인자 유재석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포인트.
노홍철... 입 좀 다물래?



진상퍼레이드의 극치를 보여준 '12월' 사진.
새우깡을 콧구멍에 꽂은 정준하는 바다코끼리를 연상시킨다.
박명수는 정말 부장님 같고, 노홍철은 정말 돌아이같다.
한켠에서 기도하고 있는 정형돈의 모습을 보면서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오버랩된다.



취지도 좋고, 한장 한장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 달력.
1년 내내 고생하며 촬영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08년, 2009년 이년동안 달력을 찍었으니, 2010년,11년,12년.....쭈욱 찍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시길...
무한~ 도전!
Posted by 일보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