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할 게 없다.
복잡한 건 싫다.
금방 질리는 것도 견딜 수 없다.
컴퓨터에 뭔가를 실행시키기 위해서 설치과정을 거치는 건 번거롭고 꺼림직하다.
그렇다면 정답은 하나다.
설치과정 없이 인터넷에서 바로 즐길 수 있으며,
비교적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고 재미있는
'플래시 게임'을 하는 수 밖에...ㅋ
뭐, 플래시 게임을 거창하게 찬양코자하려 한 건 아니고...
본 블로거가 킬링타임용으로 종종 즐기고 있는 포켓볼 플래시 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게임 이름은 "Quick Fire Pool"
혼자서 하는 게임이므로 원래의 포켓볼 게임룰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주어진 시간 안에 공을 많이 넣으면 된다.
너무 쉽고 단순하다고?
글쎄... 말이 필요없다. 한번 해보시라.
http://www.miniclip.com/games/quick-fire-pool/kr/
첫화면이다. PLAY를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시작 화면이다.
당구 초심자에게는 공이 가는 '길목'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연습장이 될 수도 있을듯.
조작법은 간단하다.
마우스 왼쪽버튼을 클릭한 체로 상하좌우로 움직여 흰공이 지나갈 길을 조정한다.
조정이 완료되면 왼쪽버튼에서 손을 뗀다. 그럼 공이 발사된다.
힘 조절도 마찬가지다. 마우스를 움직여 큐대의 위치를 조정하면 되는 원리다.
게임이 시작되면 2분의 시간이 카운트다운된다.
공을 포켓에 넣으면 시간이 10초 늘어나고 점수는 100점이 추가된다.
흰공이 포켓에 빠지면 반대로 시간이 30초 줄어든다. 점수는 변동 없다.
공이 하나 남게되면 2단계로 넘어가면서 다시 15개의 공이 늘어난다.
시간이 0이 되면 게임오버.
내 최고기록이다.
당구를 쳐 본 적은 있지만 길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이 정도가 한계다. ㅡ..ㅡ;;
10000점이 넘으면 첫화면의 Expert Mode가 활성화된다.
Expert Mode는 말그대로 전문가 모드이기 때문에 공의 진로를 알려주던 안내선이 사라진 체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이 종료되면 자신의 성적을 인터넷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위 그림은 11월 29일 현재 '이달의 최고성적(Highscore)'이다.
그런데 1위 성적이... 헐퀴..... 134,450 !!
내 최고성적의 거의 10배다.
저 영국사람의 실제 당구실력이 궁금하다.
밥 먹고 당구만 쳤나. ㅡㅡ;
이 포스트가 널리 퍼져 대한민국의 당달들의 자존심을 자극해
저 최고성적 리스트에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기대해 본다.
http://www.miniclip.com/games/quick-fire-p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