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2008. 11. 29. 05:57


Britney Spears (부릎뜨니 숲이었어)가 독일에서 열린 2008 밤비어워즈에서 처음으로 Womanizer의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올누드가 화제가 되었던 뮤직비디오에서의 매끈한 몸매를 상상했던 팬들이라면 다소 실망했을 수도 있을 법한 아직 완벽해지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더이상 재기불능이라고까지 했던 슬럼프 때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밤비어워즈에서의 퍼포먼스는 브리트니의 립싱크 여부를 두고도 네티즌들끼리 설왕설래하였는데, 위 영상만으로 보건데 부분적으로 립싱크가 사용된 것은 사실인 듯 하다. 하지만 국내외의 댄스 퍼포먼스를 무기로 하는 많은 가수들이 호흡조절과 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분적으로 립싱크를 하는 것은 더이상 화제거리도 아니다. 애초에 곡을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부분적인 립싱크를 고려해서 곡의 구성이 짜여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뜬금없이 브리트니의 퍼포먼스에 왜 딴지를 거는 것일까?

최고의 이슈메이커인 아이돌에서 최악의 트러블메이커인 유부녀로 전락한 브리트니가 다시금 '섹시요정'으로 귀환하는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이 꽤나 많은가보다. 하지만 그들의 비난은 오히려 브리트니에게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도록 도와주는 모양새다. 브리트니의 팬으로써 감사할 따름.

이미 Womanizer가 9년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상승세를 예고하였고, 새로운 정규앨범 CIRCUS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부디 그녀가 온전히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일보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