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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1월부터 하는구나... 기대!기대! ^^)
'한국 드라마는 내용이 다 뻔하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하듯이 "진실"은 소재와 전개에 있어서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색을 띄고 있다.
- 3각-4각 관계
- 부자:가난한 사람 대립
- 신데렐라 신드롬 스토리
- 백마탄 왕자 등장
- 못 된 것들은 결국 망한다는 '권선징악'형 결말
- 자동차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 튀기기
- 도서관에서 책 꺼내주기
- 혼수상태
- 기적적 회생
- 기억상실증
- 기적적 회복
- 해피엔딩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뻔한 소재와 줄거리들이 얽히고 섥혀 한국식 통속 드라마를 탄생시킨 셈이다. 만약에 최지우가 국회의원의 배다른 딸이었다거나 알고보니 백혈병에 걸렸다거나 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더라면 '한국식 드라마의 교과서'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다. ㅡ..ㅡ
미드, 일드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FTA로 방송 컨텐츠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이 시점에서 '한국형 통속 드라마'의 입지는 한 때 인기를 얻었던 '복고 드라마 스타일'에 머물러 있어야한다. 다양성과 창조성이 최우선으로 추구되어야하며, '한국형', '통속', '뻔하다'라는 식의 고정화된(혹은 예측가능한) 컨셉의 드라마는 지양해야 마땅하다.
뭐,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안 본 드라마인데도 '앗! 이 부분 혹시 이렇게 되는거 아니야?' 라고 짐작할 수 있다면 재미가 있을리 만무하다.
"진실"이라는 드라마가 2000년 당시에는 56%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드라마였을런지는 몰라도 2007년 작금의 시대에서는 '해피타임-명작극장'에서 간추려 보여주는 옛 드라마로서의 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