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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1 가입없이 무료로 사용하는 웹하드 "www.MediaFire.com" 1
  2. 2007.10.20 광랜(光랜)? 광랜(狂랜)!
Web Tip/UTIL2007. 10. 21. 14:37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인터넷 상에 자신의 컴퓨터 안에 있는 자료들을 업로드할 필요를 느낄 때가 있다. 데이터 백업용이라거나 친구들과 파일을 공유한다거나 할 때, 웹하드는 매우 편리한 저장매체가 된다. 그러나 통상적인 웹하드는 개인계정을 돈을 주고 사서 사용해야할 뿐만 아니라, 본인 혼자서만 사용할 수 있게되어 있다.

여기에 가입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웹하드. 그것도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파일 호스팅(Free File Hosting)' 사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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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이어의 장점을 설명해 보자면,

1. 가입이 필요없다.
파일을 업로드하면 파일이 저장된 '주소'가 생성되고, 이 '주소'만 있으면 업로드한 파일을 언제, 어디서든 다운받을 수 있다.

2. 무료다.
가입이 필요없으므로 당연히 유료 회원제 운영이 아닌 '무료'로 운영되는 사이트다.

3. 용량 제한이 없다.
얼마든지 많은(혹은 용량이 큰)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하나의 파일에 하나의 주소가 주어지며 파일 갯수에는 전혀 제한이 없다. 단, 파일 당 100MB를 초과할 수 없다. 용량이 100MB 이상인 파일은 분할 압축 등을 통해 나누어 올릴 수 있다.

4. Active X 프로그램의 설치가 필요없다.
요즘 웬만한 사이트에서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Active X 프로그램의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편리한 점도 있지만 컴퓨터의 무게(?)를 늘려 속도저하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디어파이어는 Active X 프로그램의 설치가 필요없는 가벼운 사이트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5. 사용방법이 쉽다.
영문 사이트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중학교 영어과정을 이수하였다면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 쉽고 간편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새로운 사이트에 적응함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한결 덜어준다.

6. 필요하다면 개인계정을 가질 수도 있다.
가입 없이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이지만 필요시에는 개인계정을 가질 수도 있다. 개인계정 생성 시에는 최소한의 정보(E-Mail, 비밀번호 등)만이 필요할 뿐이다. 주민번호나 주소 등의 정보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

어떤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장점을 가진 훌륭한 사이트임에 틀림이 없다. 이 밖에도..

- 개인계정에서 폴더를 생성,관리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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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파일을 관리하는 'File List View' 카테고리 외에도 'Image Gallary View' 카테고리가 있어서
  이미지 파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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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Gallary View' 기능을 활용하여 나만의 '인터넷 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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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정보의 공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사이트다. 하드용량이 부족하거나 포맷을 위해서 자료의 Back-Up이 필요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다.

단점이자 주의해야할 점 한가지.
파일명이 한글로 된 파일은 업로드할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다운로드 시에 요상한 '찌꺼기'를 남긴다. 말로 설명하자면 길고 번거로워지므로 그냥 '영문 파일명'으로 업로드해야 한다는 것만 잘 숙지하도록 하자.

※ 파일을 업로드하면 다음과 같은 주소가 생성된다. 이 주소만 있으면 O.K !
http://www.mediafire.com/?cvqatnxuewi  (궁금하면 다운받아보시오. ㅋ)
Posted by 일보전진
Thinking & Issue2007. 10. 20. 09:14
인터넷 통신3사가 각각 100Mbps 광랜 상품을 내놓으면서 광랜상품 유치전이 뜨겁다. 100Mbps(약 13MB/sec)라고는 하지만 이론상으로는 속도가 무제한이라고하니 광랜(光랜)이라고 할 만하다.

ADSL을 사용 중이던 나로서는 항상 인터넷 속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자연스레 광랜 상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광랜 상품 가입 당시, 내가 거주하고 있는 관악구 신림동(일반주택)에는 LG파워콤의 'XPEED 프라임'과 하나로텔레콤의 '주택 광랜'만이 설치 가능한 상태였다.(현재는 KT메가패스의 'FTTH' 상품도 설치 가능하다.) 조금이라도 빠른 속도를 원했기 때문에 하나포스의 '주택 광랜' 상품을 신청하여 설치하였다.

광랜상품에 가입하면서 말 그대로 '빛처럼 빠른 속도'를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신문 광고에서 보았던 '700MB 짜리 영화 한편을 1분 안에 다운 받을 수 있다'는 광고문구를 떠올리며 살짝 기대해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고, 이전에 사용하던 ADSL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보다 못한 속도를 보면서 사기 당했다는 기분마저 느끼게 되었다. 개통 당일에 그나마 빠르다고 느꼈던 인터넷 속도는 마치 최저속도 신기록 경쟁이라도 하듯 나날이 하향곡선을 그렸고, 이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서비스 장애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아래는 서비스 장애 신고를 하기 전까지의 인터넷 속도 측정 결과이다. 인터넷 속도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인터넷 품질테스트'사이트인 "http://speed.nia.or.kr/"에서 측정하였으며, 참고로 하나로텔레콤 측에서는 자사의 인터넷 상품은 "http://myspeed.hanaro.com" 사이트를 이용해야 정확한 인터넷 속도 측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림 1 - 인터넷 품질 측정 시 사용한 컴퓨터의 시스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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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인터넷 품질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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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 테스트 결과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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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bps 광랜상품이 4Mbps의 속도를 기록했으니 이 얼마나 어이 없는 시추에이션인가. 그나마도 하나로텔레콤의 최저보장속도가 3.5Mbps 이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보상받기는 어려운 처지다. 광고는 100Mbps로 하면서 최저보장속도는 3.5Mbps인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는 다른 통신사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KT메가패스는 최저보장속도가 5Mbps이고, 그나마 좀 나은 편인 LG파워콤이 30Mbps 정도이다. ("30Mbps에 불과하다"라고 말하기보다는 "30Mbps나 된다"라고 말하게 되는 현실이 서글플 따름이다.)

시장의 독과점이 가져오는 폐단에 대해서 배웠던 지식을 굳이 끄집어내지 않더라도 이쯤되면 문제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남의 얘기도 아니고 내 자신의 일이지 않은가. 아뭏든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서비스 장애 신고를 위해 106번으로 전화를 걸었다. "항상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님"이라는 상투적이고 기계적인 인사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내가 순진한 걸까? 수화기를 귀에 대고 정말이지 뭔가 속시원히 해결해 줄 대안책이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이 역시 낭패였다. 상담내용인 즉, 신림동쪽은 고시원과 원룸 등이 많아서 다른 지역보다 대체적으로 인터넷 속도가 낮게 나온다는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었다. 신규회원 가입을 위해 조금이라도 100Mbps 광랜 상품이 적용가능한 지역을 확장시키는 일에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기존의 서비스 지역은 나몰라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속도 안나오는 지역에 사는 네 탓이지 우리 탓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한 결과를 말해주며, 조목조목 따지고 들자 기사에게 A/S를 요청해 준단다. 그래서 A/S 이 후에도 계속 속도가 느리면 어떻게되는것인지 되물었더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선증설작업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허망한 답변이 돌아왔다. '더럽고 치사해서 사용 안하고 해지하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1년이라는 약정기간과 이미 덥석 받아버린 가입사은품(ㅡ..ㅡ;;) 때문에 끓어오르는 분통을 혼자서 삭힐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비스 장애 상담 이후에도 속도 저하 문제가 지속되자 다시 106으로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었다. 상담원도 '주택 광랜' 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30~40Mbps의 속도가 나와야 정상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역센터와 연결하여 A/S 기사를 보내주겠다고 답변하였다. 100Mbps 광랜 상품에 가입했으면서 속도가 30~40Mbps만 나와도 감지덕지인 이 상황이 황당하기만 하다.

업로드 속도가 2Mbps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도 항의하였으나, '주택 광랜' 상품 자체가 다운/업 비대칭 상품이고 업로드 속도를 높게 설정해주었을 때에 다른 사용자의 다운로드 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말을 듣고 업로드 속도에 대해서는 아예 포기해 버렸다. 다운로드 속도가 4Mbps 나오는 이 마당에 업로드 속도를 높게 설정해서 이 보다 더 낮은 다운로드 속도가 나올 수 있다는데 무얼 더 바라겠는가. 하나로텔레콤 사측에 광랜 상품을 이용하면서 '포기할 줄 아는 미덕'을 배우고, '인내심'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는 감사의 편지라도 써야하는 건지 고민이다.

앞으로는 광랜 상품을 소개함에 있어서 '빛 광'자를 쓴 광랜(光랜)이라고 하기보다는 '미칠 광'자를 쓴 광랜(狂랜)으로 상품명을 변경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광랜(狂랜)이란 이름에는 두가지 심정이 담겨있다.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해 미칠 것 같은' 심정과 '너무 빨라서 미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이 바로 그것이다. 사측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일보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