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vision2008. 1.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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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드라마 '이산'에 까메오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무한도전 팀은 이미 무한도전의 특집버전으로 유재석,이효리 주연의 단편드라마를 찍은 경험도 가지고 있고, 유재석과 하하-정형돈은 각각 헐리웃 애니메이션의 우리말 더빙을 통해 목소리 출연도 한 경력이 있다.

이런 마당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영화에 출연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그콘써트의 박준형-정종철 사단이 매년 어린이용 코믹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무한도전 팀의 영화출연은 충분히 현실성 있는 얘기다. 물론, 겸손의 미덕을 중시하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다짐을 되내이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신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출연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얼마전, 일본영화 '서유기'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출연진과 스텝이 다시 뭉쳐서 제작한 것인데, 일본에서는 TV에서 방영된 시리즈물의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가 '특집'의 개념으로 본래의 시리즈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찌됐든 이 '서유기'란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그것과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항상 리더로써 동료들을 이끌고 참된 길로 인도하는 '삼장법사'는 무한도전의 중심이자 반장이며 무한재석교의 교주인 '유재석'과 꽤 잘 어울린다. 성질 급하고 오도방정을 떨어대지만 무리에서는 나름 주인공격인 '손오공' 역은 무한도전 안에서만 미남 대우를 받는 상꼬마 '하하'가 제격이다. 진정한 캐릭터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사오정'은 역시 '노홍철'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 혹시 아나? 날아라 슈퍼보드에서처럼 홍철의 퀵마우스를 열면 나방이 쏟아져 나올지...ㅋ. '저팔계'역은 뚱뚱보 정준하와 뚱보 정형돈이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지만 여러모로 '정형돈'이 적당할 듯 하다. 영화 '서유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박명수'는 악마의 아들이라는 닉네임을 고려해서 드래곤볼의 '피콜로 대마왕' 역이 어울릴 듯 하다. 정준하가 골치인데, 이 모든게 상상에 불과하므로 그냥 패스한다. ㅡ..ㅡ;;

아래는 심심풀이로 시도해본 캐릭터 합성사진이다.
난생 처음 도전한 합성이므로 실력의 높낮이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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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보전진